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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사랑요리] 단호박죽
아내가 단호박을 사다 놓았습니다. 호박죽을 좋아하냐고요? 좋아하기보다는 건강을 위해 먹습니다. 사실 아내는 몇 년 동안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통증이 있고 온몸이 부대낄 때면 단호박죽을 끓여 먹곤 합니다. 호박이 붓기를 내리는 효능이 있다는 말을 들은 뒤부터 아내는 단호박죽을 열심히 먹고있습니다. 질긴 병이 주는 아픔을 남몰래 견디며 주위 사람들에게 밝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내가 대견합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 안쓰러움이 가시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평소 말로 전하지 못한 마음을 퇴근길에 사다 놓은 단호박 요리로 전하려 합니다. 대한민국 남편 여러분~! 추운 겨울날 따뜻한 단호박죽 한 그릇으로 아내에 대한 사랑을 확인해보세요.
■재료=단호박.밤.불린 찹쌀.설탕.소금
■만드는 법
① 찜통이나 전자레인지에 단호박을 쪄낸 후 껍질을 벗겨 믹서에 곱게 간다.
② 불려 놓은 찹쌀은 믹서에 갈고, 밤을 너무 무르지 않게 삶아 껍질을 벗겨 준비한다.
③ 단호박 간 것과 찹쌀 간 것을 섞고, 물을 넣어 잘 저으면서 중불에 끓인다.
④ 죽이 끓어오르면 준비한 삶은 밤을 넣고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맞춰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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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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