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를 밥보다 좋아하는 쌀로쥐는 국수로 별 걸 다 만들어 먹는데요.
토요일 오후,,,,,,
아이들도 밥 대신 국수를 먹고 싶다고 하여 국수를 만들어야지 하고 룰루 랄라 신이 났는데
아이들은 매콤한 비빔국수가 먹고 싶다하고
저는 시원한 물국수가 먹고 싶은 거에요.
하여 후다닥 두 가지 국수를 만들어 취향것 골라 먹었지요.
오징어는 재빨리 손질해서 양념해 놓고
오징어에 양념이 배는 동안 멸치 장국 끓여 주면 되는데요.
보통 잔치 국수는 따뜻하게 먹지만
이젠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한꺼번에 멸치 장국을 만들어 냉장고 넣어 두었다가
국수만 삶아서 그 국물에 말아 먹으면 너무나 시원하고 감칠맛이 나지요.
오징어 소면은 가슴 속까지 얼얼해지는 맥주 안주로 그만이고요,
잔치 국수는 술 마신 다음 날
쓰린 속 푸는데 그만이지요.
근데 어쩌다 국수 얘기하다 술 여기로 넘어 간거지,,,,ㅎㅎㅎ
오징어 소면
재료
오징어 볶음; 중간 크기 오징어 1마리 (손잘된 상태로 350g),
양념장;고추장 2.5 숟가락, 진간장 1숟가락, 호이신소소 1숟가락, 요리당 1숟가락
맛술 1/2숟가락, 고추가루 2숟가락, 깨소금 1숟가락 ,청량고추 1개, 대파 1뿌리, 마늘 1/2숟가락, 양파 1/2개,
올리브유,,,밥숟가락 계량
호박볶음; 중간 크기 호박, 진간장 2~2.5 숟가락, 깨소금 1숟가락, 마늘 1/4 숟가락, 쪽파 1~2 뿌리, 올리브유
삶은 국수( 4인분)
오징어 몸통은 껍질을 벗기고, 다리는 손으로 잘 훑어 깨끗이 씻고
몸통 안 쪽에 사진처럼 칼집을 내줍니다.
칼집 내주는 건 생략해도 되지만 모양도 예쁘고 칼집 사이로 양념이 잘 스며들어 더 맛있어요.
오징어에 넣어줄 대파, 양파, 고추를 사진처럼 썰어줍니다.
제시된 분량재로 양념장을 만들어 오징어와 야채를 넣고 무쳐 줍니다.
호이신 소스는 없으면 생략하셔도 되어요.
호이신 소스를 안 넣을 거면 간장을 조금 더 넣어 주시고요.
호이신 소스를 넣으면 조금 색다른 맛이 나지요.
오징어를 이렇게 미리 양념을 해서 냉장고에 1~2 시간 두었다가 볶아 주시면 아무래도 양념이 더 잘 스며들어 좋고요.
시간이 없을 때는 바로 양념해서 볶아 주셔도 상관 없어요.
달구워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념된 오징어를 볶아 줍니다.
이 때 너무 오래 볶아 주면 오징어가 질겨지고 국물도 많이 생기니까
살짝 볶아 주세요.
이게 완성된 오징어 볶음입니다.
보통 오징어 소면은 오징어만 넣고 비벼 먹는데
여기에 호박 볶은 걸 같이 넣어주면 훨씬 맛있어집니다.
그럼 빨리 호박을 볶아야죠~~~~
호박을 너무 가늘지 않게 채썰어 주시고, 파도 썰어주시고,,,,,
기름 두른 팬에 호박을 재발리 볶아 주시는데
호박 크기에 따라 간장 양은 가감하세요.
오징어랑 호박을 다 준비한 다음 국수를 삶아 주시면 되요.
볶아진 오징어랑, 호박, 그리고 삶아진 국수를 보기 좋게 접시에 담아 주시면 되는데요.
국수를 삶을 때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주고
한번 끓어 오르면 찬물을 조금 넣어 주세요.
이것들을 잘 비벼서 드시면 되는데
아이들이 빨리 먹고 싶다고 해서
비빈 사진은 못찍었어요.
매콤한 오징어 볶음에 부드러운 호박 볶음이 어우러져 기막힌 맛을 내줍니다요~~~~
잔치국수
재료
멸치 장국; 물 8컵, 마른 멸치, 마른 새우 각각 한 줌, 말린 표고버섯 3 개, 다시마 3조각, 국간장 4숟가락.
고명; 김치 한 줌, 깨소금, 참기름, 설탕, 호박 볶음, 구운 김
양념 간장; 국간장 1 숟가락, 진간장 1숟가락, 마늘 2쪽, 쪽파 1 뿌리, 청양 고추 2개,
고추가루 1 숟가락, 깨소금,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밥숟가락, 종이컵 계량
삶은 국수 (4인분)
찬물에 제시된 분량대로 멸치, 새우, 다시마, 표고버섯을- 표교버섯 넣기 전에 사진을 찍어서- 넣고 끓여 주는데요.
끓고 나서 5분 쯤 뒤에 다시마는 건져 내셔야 해요.
안 그럼 다시마에서 점액질이 나오면서 쓴 맛이 나거든요.
다시마 건져내고 15분 정도 더 끓여 줍니다.
장국 2컵에 국간장 1숟가락 정도면 약간 싱거운데
여기에 양념간장을 얹어 먹을 거니까 이 정도로 간을 맞추시면 되지요.
이렇게 장국을 만들어 따뜻한 국물에 바로 드시거나
이 장국을 냉장고 넣어 차게 식혀 드시면 되는데요.
요즘은 더우니까 미리 많이 만들어 냉장고에 넣고 필요할 때 꺼내 드시면 아주 좋아요.
좀더 시원하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장국을 국수 먹기 30분 전 쯤 냉동실에 넣어 살짝 얼려 주세요.
제시된 분량대로 양념 간장을 만듭니다.
김치를 쫑쫑 썰어 꼭 짜준 후 깨소금, 설탕, 참기름을 넣고 무쳐 줍니다.
김은 구워준 다음 잘게 찢어 주시고요,
호박은 위에서 보고 볶으시면 되고요.
이렇게 고명이 준비되면 국수만 삶아 주시면 되지요.
냉국수로 먹을 때는 힘들게 여러가지 고명 준비할 필요 없이
이 정도 고명이면 맛도 깔끔하고 좋더라고요.
그릇에 국수 담고 장국 부어준 다음
고명 얹고 양념 간장 얹어서 맛나게 말아 드세요.
이렇게 해드시면 냉면이나 콩국수 못지 않게 시원하고 담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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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bs1.miznet.daum.net/griffin/do/cook/talk/mycook/read?bbsId=00041&articleId=52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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