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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더욱 맛있게 해주는 닭육수내는 법을 알려드릴께요~^^
이번 설에 친정갔을 때 아빠가 사위 셋과 아들 하나를 동반하시고 산소를 다녀왔거든요~
다녀오는 길에 큰집에 들렸는데 큰엄마께서 집에서 기른 토종닭을 주셨대요
그래서 제가 [그럼 낼은 그걸루 닭백숙해먹자] 라고 했다가....
졸지에 오늘의 요리사가 되어버렸다죠~^^
닭을 푸욱~ 삶아 푹푹 찢어 맛나게 고기를 먹고
국물엔 불린 쌀을 넣어 닭죽까지 끓여서 어른 10명에 아이 2명의 대가족이 맛나게 먹었답니당
근데 먹고 나니 닭뼈가 너무 아까운거예요
토종닭이라 큼직큼직해서 육수내면 정말 잘 나오겠단 생각이 들어서
싸들고 서울로 올라왔답니당.....ㅋ
얼마나 큰지 보실래요?
닭발이 제 손보다 크죵?
실제로 보면 무서워요...ㅋㅋ
그럼 닭육수만들기 시작합니당~
닭발도 함께 넣었어요..
먼저 발라낸 닭뼈는 찬물에 한번 깨끗이 씻어주시구요
물을 가득 담은 후 각종 향신재료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통마늘6~7개 / 생강한톨 / 파뿌리두개 /
월계수잎 서너장 / 통후추 열댓개 (전 조금 많이 넣어서 나중에 후추향이 쫌 강하더라구요)
토종닭이라 크기도 크고
또 아무래도 작은 닭보단 냄새도 더할 듯 해서리
모든 향신재료를 넉넉히 넣었어요..
그냥 일반닭으로 하신다면
저 재료의 반만 하셔두 충분하구요(마늘은 5개정도가 적당)
마늘을 제외한 다른 재료 한개쯤은 없으시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한시간 정도 푸욱 끓이면 끝~
체에 면보를 올리고 국물을 걸러내면
기름기까지 걸러진 맑은 육수가 나온답니다.
육수를 차갑게 식힌 후
저처럼 한번 먹을 분량식 지퍼백에 담아서
냉동보관하면
음식만들 때 하나씩 꺼내쓸 수 있지요~
시간날 때 이렇게 해두시면
음식할 때 조미료를 쓰지 않고도 충분히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답니다.
나란히 줄세워 한컷 더^^
닭육수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지요
칼국수를 해먹어도 좋고,
카레할 때 넣어도 좋고
순두부찌개 끓여먹어도 넘넘 맛나구요~
닭고기가 있다면 닭개장 끓여먹어도 맛있지요..
나중에 닭육수를 이용한 요리도 올릴께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옌아
해따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