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설 사는 친구가 찾아와서 외식을 했습니다. 냉면 먹자는걸 여름일수록 따뜻한걸 먹어야 한다며~ 꽤 유명한 순두부집으로 데려갔죠~순두부가 다그렇지뭐 하면 큰 오산입죠.반찬가짓수부터가 장난이 아니거든요.이거...추천맛집코너에 써야하는건가요?^^ 저녁식단으로 참고 하시면 좋을것 같아서요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수 있는 요리이기도 하고 맛도 좋아서 적극 추천합니다요~~
자그마한 뚝배기에 무.새우.조개.호박.표고버섯 고추기름..(기타 양념은 아시죠?)넣고 순두부를 끓이구요(고기가 들어가지 않아 시원해요)
넓은 그릇에 밥을 살살피워서 담고 반숙으로 달걀프라이 를 해서 올립니다.
보리밥집 가면 나물이랑 된장찐거 고추장 이런거 나오잖아요 글고 막 비벼먹죠~~그거랑 같다고 보면 됩니다.
빨갛게 무친 무생채 ,콩나물무침,열무김치 건더기 쫑쫑썬거.쪄서하는 가지나물.고사리나물.꽈리고추볶음. 대충....이정도 나오는데 식성에 따라서 밥위에 나물얹고 순두부를 떠서 넣어요 글고 그냥 비벼먹는게 아니라 쇠고기고추장 있잖아요 볶은고추장 그걸 넣고 김가루뿌린다음 비벼서 순두부찌개랑 먹어요.
또 한가지 맛있는 건요 순두부부침이랍니다. 그냥 보통 부추전 처럼 넓적한데 어떻게 떨어지지 않게 지져 냈나 싶더라구요 먹어보니까 순두부에다가 매운고추 다진거 당근다진거 완두콩 달걀 이정도 들어갔더군요 밀가루도 아마 한두스픈 넣었겠죠? 노릇노릇한게 부드럽게 넘어가고 엄청 맛있더군요 근데 입으로 가져가기 전에 신경을 많이 써야되던데요 끈기가 없으니까 흘려내려서리 ...그래도 엄청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밥이 나오기 전에 샐러드가 나왔는데 참 특이했어요.샐러드는 그냥 보통 먹는 야채 샐러드구요, 한가지더 곤약 을 채썰어서 미숫가루에 버무려 주더군요 뭐 다른거 들어간건 없구요 그냥 뻑뻑하게 비벼먹었는데 한접시 더 달라고 해서 먹었답니다. 고소하고 입안에서의 느낌도 좋고 다이어트 음식으로 너무 좋겠더군요 ...
wasabi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