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과일주] |
|
| 과일주 포탈 담벼락 | 1999.06.29 | 조회:556
|
|
|
|
|
|
|
|
|
과일이 풍성한 계절이다.
제철을 만나 가격이 싼 이때를 이용해 과실
주를 담가 본다.
요즘주부들은 설탕을 사용하지 않으려고도
하지만 설탕을 따로 넣지 않고 재료의 순수
한 향과 단맛만으로도 감미롭고 깊은 맛의
과실주를 담글 수 있다.
과실주 담그기 전에 알아야할 정보 1
과일에 관하여
① 수분 함유량이 높은 과일을 이용할 경우에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이용한다.
이때 알코올 도수는 35도 이상의 것이어야 한다.
② 가능한 한 완숙된 상태의 과일을 이용한다. 완숙 과일 8에 미완숙 과일 2의 비율
로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③ 껍질이 두꺼운 과일은 껍질을 벗기거나 둥근썰기해서 담근다. 만약 껍질에 떫은맛
이 있다면 껍질 분량을 조절한다.
과실주 담그기 전에 알아야할 정보 2
용기에 관하여
용기는 플라스틱보다 유리제품이 적당하
다. 또 알코올이나 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밀폐성이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
다. 소재에 따라서 입구가 큰 병이 필요하
기도 한데, 이런 경우에는 밀폐성을 높이
기 위해서 속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 그것만으로도 불안한 경우
에는 통기성이 전혀 없는 랩으로 용기 입구
를 덮고 고무줄이나 테이프 등으로 열리지
않도록 묶어서 보관한다. 또는 양초를 녹
여 뚜껑 가장자리의 공간을 메우는 것도 하
나의 방법.
반드시 전용의 용기가 아니더라도 모양이
나 크기에 따라서는 커피나 잼 등의 빈병
을 이용해도 상관없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
시 밀폐성이 좋은지 나쁜지 확인하고 사용
한다. 빈병이라도 기름, 식초, 소스, 장류
등의 용기는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낸다 해
도 기름이나 냄새가 남아 있기 때문에 사용
하지 않는 게 좋다.
과실주 담그기 전에 알아야할 정보 3
과일주 담그기 기본
① 밑준비
생과일로 과일주를 담그는 경우에는 완숙
과일을 기본으로 하되, 완숙된 것만을 이용
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피하고, 미완숙 과일
을 20% 정도 섞도록 한다. 구입한 과일은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거둔
상태에서 담근다. 파인애플은 수세미를 이
용해서 닦아도 좋으니 겉면에 먼지 등을 깨
끗이 닦는다.
② 재료는 나중에 더 첨가해도 괜찮다
술을 담그는 재료 중에서는 값이 제법 비
싼 것도 있다. 그래서 한 번에 많이 부담하
기가 힘들다면 조금씩 몇 번에 나눠서 넣어
도 괜찮다. 먼저 담가둔 재료는 그대로 둔
채로 더 첨가해도 상관없다. 만약 술이 탁
해진 경우에는 거즈나 체에 걸러서 숙성시
킨다.
③ 찌꺼기 거르기
집에서 담그는 술은 일반적으로 숙성시키
는 과정 중에서 침전물이 생기는 경우가 많
다. 원래는 그대로 흔들어서 마셔도 상관
은 없지만 그래도 깔끔한 기분으로 마시고
싶다면 발이 고운 거즈 손수건이나 키친타
월을 이용해서 찌꺼기를 거른다. 이때 새것
을 이용해야 다른 냄새貂?옮겨지지 않아 제
맛을 유지할 수 있다.
④ 과정을 꼼꼼히 기록한다
집에서 술을 담글 때는 전반적인 과정을 알
기 쉽게 기록한다. 무엇을 어느 정도 분량
으로 담갔는가를 제조 날짜와 함께 라벨에
적어 용기에 붙여둔다. 이렇게 해두면 껍질
이나 부수적으로 첨가한 재료를 건져내는
시기, 중심 재료를 건져내는 시기 등을 잊
지 않고 실천할 수 있으며 다음 술을 담글
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
바나나주
바나나를 껍질 벗겨 먹는 과일로만 즐기는
우리와는 달리 외국에서의 바나나의 활용도
는 아주 높다. 디저트는 물론 튀김, 조림
등의 메인 요리로까지 만들어 먹는다. 이
바나나로 술을 담그면 그 맛이 또 일품. 수
입산으로 언제든지 구입이 가능하므로 일
년 내내 즐겨 보자.
재료
밀폐 용기(1ℓ) 1개, 껍질 벗긴 바나나 400g, 소주 600cc
만들기
1. 껍질을 벗겨 3등분하여 분량의 술에 붓는다.
2. 2주 정도 지나면 마실 수 있다.
3. 더 숙성시키면 양질의 바나나주를 맛볼 수 있다.
● 이렇게 마셔요
과육이 부드럽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과
육의 표면이 녹아 바나나주가 탁해진다. 색
이 변해 충분히 숙성되면 고운 거즈에 걸러
서 맑은 술만 받아 재숙성시킨다.
● 몸에도 좋아요
비타민류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섬유질
과 미네랄, 철분, 카로틴 등을 함유하고 있
다. 원기회복이나 미용효과도 좋다.
딸기주
제철은 늦봄에서 초여름. 하우스 재배로 한
겨울에도 딸기를 맛볼 수 있지만 술이나 잼
을 담그려면 단맛과 새콤한 맛이 적당히 어
우러지는 제철 딸기가 적당하다. 특히 제철
에는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이 적다는 장점
도 있다.
재료
밀폐용기(1ℓ) 1개, 딸기 300g, 소주 700cc
만들기
1. 딸기 꼭지를 딴다. 딸기 과육은 수분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재빨리 씻어
서 빨리 소쿠리에 밭쳐서 물기를 제거한다.
2. 딸기를 용기에 넣고 분량의 술을 붓는다.
3. 이틀 정도가 지나면 빨간 색과 향기 진한 딸기주를 즐길 수 있다.
● 이렇게 마셔요
재료를 한 번에 넣고 담지 않아도 상관없으
므로 먹고 남은 딸기를 그때그때 보충해서
넣어도 좋다. 술을 담가서 한 달 정도는 고
운 색의 딸기주를 즐길 수 있다. 딸기는 그
대로 넣어둔 채로 먹어도 좋지만 색이 탁해
질 우려가 있으니 어느 정도 숙성된 뒤에
는, 고운 거즈 손수側?등에 밭쳐서 술만 재
숙성시킨다.
● 몸에도 좋아요
비타민 C가 특히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쿠
엔산, 포도당, 과당 등도 함유되어 있기 때
문에 환자나 회복 단계에 있는 사람의 영
양 보급이나 원기회복에 효과가 있다.
키위주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키위주. 표면을 눌
러보아 약간 단단한 것을 고른다. 완숙되
기 바로 전 상태의 것으로 담그는 키위주
가 최상급의 맛을 낸다.
재료
밀폐 용기(1ℓ) 1개, 키위 500g, 소주 500cc
만들기
1. 물로 깨끗이 씻어 키친타월로 닦는다.
2. 키위의 껍질을 까서 길이로 4등분한다.
3. 술을 담근 지 한 달 정도가 지나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오래 숙성시킬수록 술
맛이 깊어진다.
4. 술을 붓고 숙성시킨다.
● 이렇게 마셔요
3개월 정도 술에 익힌 후에 술을 걸러 재숙
성시키면 초록의 예쁜 색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물론 키위를 걸러내지 않고 두어
도 맛이나 효능에는 차이가 없다. 다만 오
래 될수록 과육이 녹아내려 술이 탁해지기
때문에 마실 때마다 키친타월 등으로 걸러
먹어도 좋다.
● 몸에도 좋아요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단백질 분해효소인 펙
틴이나 과당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강
장, 불면증, 원기회복, 진정 등에 효과가
있고 미용에도 좋다.
토마토주
여름이 제철이지만 요즘은 하우스에서 재배
되기 때문에 일년 내내 먹을 수 있다. 가능
하면 너무 숙성되지 않은 것을 이용해서 술
을 담근다. 푸릇푸릇한 색이 도는 토마토
80%와 완숙된 것 20%를 섞어서 담그면 좋
다. 가능하면 제철인 여름에 담그는 술이
훨씬 맛있고 영양도 풍부하다.
재료
밀폐 용기(1ℓ) 1개, 토마토 500g, 소주 500cc
만들기
1. 우선 물로 잘 씻어 먼지 등을 잘 닦는다.
2. 씻을 때 꼭지 부분은 그대로 두고 씻되, 꼭지를 위로 밀어 올리듯이 하여 밑에 있는 먼지를 잘 씻어낸다.
3. 물기를 제거한 토마토를 통째로 용기에 넣고 분량의 술을 붓는다.
● 이렇게 마셔요
마실 컵 가장자리에 소금을 바른 뒤에 술
을 따라 마시면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
다.
● 몸에도 좋아요
비타민 A·C가 풍부하다. 산의 주 성분인
쿠엔산. 미네랄도 다량 함유하고 있는 토마
토주는 피부미용, 감기예방 등에 좋다.
매실주
노랗게 숙성되기 전 상태의 청매실을 이용
해서 매실주를 담는다. 아주 새파란 풋매실
보다는 노르스름한 빛이 막 감돌기 시작한
매실로 담그는 것이 향이 좋을 뿐만 아니
라 입에 착 달라붙는 듯한 새콤함이 살아
술맛을 한층 돋운다. 담는 시기는 6월 중순
이 가장 좋다.
재료
밀폐 용기(4ℓ) 1개, 매실 1500g, 소주 2500cc
만들기
1. 매실은 잘 씻는다.
2. 키친타월 등으로 물기를 완전히 닦는다.
3. 매실 꼭지를 제거하여 용기에 넣는다.
4. 술을 붓고 숙성시킨다.
● 이렇게 마셔요
과일주에 탄산수와 검시럽(설탕), 얼음을
넣어 칵테일해서 입맛을 돋우는 목적으로
식전에 마시기도 한다. 또 추운 겨울밤에
뜨거운 물과 검시럽(설탕)을 넣어 마시면
온몸이 따뜻해져 숙면을 취할 수 있다.
● 몸에도 좋아요
당질대사에 효과가 있고 미량의 피크린산
을 함유하고 있어 내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할 뿐만 아니라 변비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
를 발휘한다. 또 여름 더위에 시달리는 사
람이나 설사, 원기회복 등에도 효과가 있다
고 한다.
파인애플주
원래 제철은 9~11월이지만 수입산이나 하우
스 재배의 것은 일년 내내 구입이 가능하
다. 큰 것이 아니라도 약간 미숙성한 상태
의 것이 술 담그기에 적당하다. 만져 보아
단단한 것을 고른다.
재료
밀폐 용기(1.8ℓ) 1개, 파인애플 과육 700g, 파인애플 껍질 100g, 소주 1000cc
만들기
1. 잎 부분과 열매 부분을 구분하여 잘라낸다.
2. 껍질을 벗겨 과육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과육 7에 껍질 1의 비율로 밀폐 용기에 넣어서 분량의 술을 붓는다.
3. 2주 정도가 지나면 마실 수 있다.
4. 술을 붓고 숙성시킨다.
● 이렇게 마셔요
껍질까지 통째로 넣으면 지나치게 떫은맛
이 우러나와 술맛이 떨어진다. 파인애플주
는 숙성될수록 깊은 맛을 내기 때문에 한동
안 익히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장기간 숙성
시키면 파인애플에서 과즙이 우러나와 술
이 탁해지기도 한다. 약 3개월 정도가 지나
면 과일을 꺼내고 술을 걸러 마신다.
● 몸에도 좋아요
포도당, 과당, 자당 등의 당류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주석산 등의 산이 들어 있
으면 비타민 C도 풍부하다. 식후에 마시면
소화와 원기회복을 동시에 돕는다.
|
|
| 댓글
(+0)
|
|
 |
|
|
|
|
|
|
|
|
|
|
|
|
2023년 3월 20일 오후 4시 00분 기준
|
맛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