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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의 재료로 두 가지 효과를... | 2004.03.16 | 조회: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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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보니까 해파리 냉채와 낙지 미나리 강회가
깔끔하고 개운한 맛의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음... 그렇다면
낙지미나리강회 한 켠에 무침도 함께 내면 어떨까 싶어요.
넓은 접시에 강회를 빙 둘러놓고
가운데 무침을 수북히 담아내면 더 푸짐해보이기도 할 거고,
낙지,미나리,초고추장.... 같은 재료이기는 하지만
매콤한 고추와 양파 썰어넣고
참기름에 통깨 넉넉히 넣고 무쳐내면
같은 재료라도 또 색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
무침이니까 반찬 역할도 톡톡히 할 테구요.
좀 약은 생각이긴 하지만 어차피
다듬으랴 데치랴... 밑재료 준비하느라 수고하실텐데
한번에 두 가지 효과를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만약 무침을 하실 거라면
해파리 냉채는 야채샐러드로 바꾸셔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양상추샐러드 같은 걸루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참, 국수나 수제비... 저는 반대하고 싶은데요...
허접해서 반대하고 싶은 건 아니구요.
수제비는 따로 주방에서 한참 준비해야 먹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샤브샤브나 전골류에 넣어 먹는 거 아니면 국수는 솔직히 반대하고 싶어요.
음식 만드느라 혼자 주방에 있어야 하는 것 보다는
손님하고 함께 음식 나누면서 안주인으로서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는 쪽으로
메뉴를 정하는 건 어떨까 하는 게 저의 짧은 소견입니다...
해물밥 같은 것도 괜찮아요.
양념장만 있으면 맛있게 비벼먹을 수 있으니까요.
준비해놨다가 손님들 오시면 취사 눌러서
밥 되는 동안 준비한 음식 나누고...
어쨌거나 제 생각은 그렇다는 얘기구요,
님이 좋으시다면 칼국수나 수제비도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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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0일 오후 4시 00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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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궁
윤성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