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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야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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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맛있는 생선 구이 | 2003.05.10 | 조회: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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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은 생선은 소금뿌려 구워 먹는 시오(쇼)야끼(소금구이)를 연상할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색다른 이런 구이 종류도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미소야끼 ! 소위 된장 구이라고 하지요.
된장 구이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1.생선
1) 병어 또는 삼치 또는 설어(메로)등 사용
2) 일식집에서는 "잡는다" 라고 하는데 내장 /아가미 등을 깨끗이 손질하여 물기를 뺍니다.
3) 소금간을 가볍게 해주어 생선살이 물러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4) 생선은 가능하면 너무 두껍지 않게 손질해야 된장이 잘 배어 듭니다.
2.된장의 배합(차례대로 2:1:1 비율)
1) 백된장(국산 몽고 된장)
2) 적된장(국산 생표 된장)
3) 왜된장(일본산 붉은 된장으로 발효가 조금 덜 된것 ; 식료품상에 팝니다. 없으시면 쓰지않아도 됩니다)
4) 다시마를 잘게 썰어서 된장과 함께 배합
5) 정종과 미림으로 점도를 맞춥니다.(점도는 식당의 초고추장보다 조금 되직하게)
6) 설탕은 된장이 조금 달게 느껴지는 정도 첨가
7) 혼다시(일본 미원) 적당량 / 없을 경우 국산 다시다 약간
3. 생선을 배합 된장에 넣어 고루 섞어 줍니다.(이 경우 거즈 등을 이용해서 된장이 생선에 묻는 것을 막을 수도 있지만 맛은 그래도 섞여 있던 것을 꺼내어 구워 먹는 것이 나은 듯 싶습니다.)
4. 1 ~ 2 일정도 냉장고에서 맛을 숙성 시키고 된장에서 꺼내어 된장을 씻어 낸 후 그릴에 노릇하게 구워 드시면 됩니다.
5. 된장의 구수하면서 달콤한 향이 비린내를 없애 주어 아이들에게도 상당히 좋은 반찬이 될 듯 싶습니다.
6. 한번 하기가 상당히 번거로운 만큼 조금 많은 양을 하셔서 씻은 후 먹기 좋게 포장해서 냉동시켜 두시면 갑자기 들이 닥치는 술손님 안주로도 그만일듯 싶습니다.
7. 한때 신촌의 신찌라는 일식집 구이의 한가지 였습니다. 그곳에서는 냉동 백 마구로(참치의 일종이며 저렴한 백새치)를 그렇게 된장에 절여서 손님께 주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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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0일 오후 4시 00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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