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일요일 백일상을 치루려고 하는데요.
점심은 시댁식구, 저녁은 친정식구를 초대합니다.
시댁식구는 시모님, 시누이내외, 형님내외 와 조카들이고
친정식구는 할머니, 엄마, 아빠, 언니내외, 작은삼촌내외, 동생입니다.
잘 할수 있을지 걱정이 돼 벌써부터 잠이 안오네요.
제가 짠 메뉴를 소개할께요. 부족한게 있음 답글주세요.
시누이가 고기를 재어 오신다네요. 아마 갈비를 재어오실테구요.
제가 준비한 메인메뉴는 새우요리입니다. 처음 해보는 거에요.
새우 마요네즈볶음을 하려는데, 혹 느끼할까봐 케찹볶음도 같이 해서 한접시에 내려구요. 그 많은 새우를 다 손질할 수가 없을것같아 칵테일 냉동새우를 사려고 합니다. 괜찮겠지요?
그리고 전은 참마전과 양파링오징어전을 할겁니다.
참마전은 참마를 갈아서 알새우(전에 했을때 알새우가 짜서 전이 짜졌어요.어떻게 해야 하나요?)와 야채를 넣고 부치는 거고, 양파링 오징어전은 오징어를 다져서 야채와 녹말을 섞어 양파링에 넣고 부치는 거래요. 미리 해놓으면 맛이 덜할까요?
잡채는 원래 해물잡채를 하려했는데, 메인요리나 전에 해물투성이라 그냥 고기버섯잡채를 할까봐요.
회는 한상에 한접시씩 두접시를 점심, 저녁으로 놓을 겁니다.
총 4접시네요.
그리고 샐러드는 케이준치킨샐러드를 할까 요구르트 소스에 버무린 과일샐러드를 할까 생각중인데, 어른들(주로 삼십대 중후반에서 오십대후반, 칠십대 두분) 입맛에 맞추려면 어떤게 나을까요?
반찬으로는 깻잎생채(깻잎,치커리,상추,부추 등)를 할꺼구요, 버섯나물(만가닥과 표고)과 굴무침을 낼까 합니다. 좀 부족한가요?
밥은 맨날 2인분씩만 하다가 갑자기 10인분씩 하게 되면 밥이 설익더라구요. 왜그런가요? 전기압력밥솥에 쌀 계량해서 넣고, 물도 눈금대로 넣고, 쌀도 잘 불렸는데..
그래서 미리 초밥이나 주먹밥을 해놓을까 하는데, 오늘 시험삼아 해본 초밥이 실패해서 우울해요. 예쁘고 맛난 초밥이나 주먹밥 좀 소개해주세요.
밥을 드실분들을 위해 국은 있어야 하니까 미역국을 끓일까하는데, 백일잔치에는 어떤 국을 주로 하나요?
그리고 한 이틀전에 유자청을 넣은 식혜를 만들어 놓고, 후식으로는 고구마범벅(삶아 으깬 고구마에 꿀과 계피가루를 넣고 예쁘게 뭉쳐 잣가루를 묻히는 것)을 할까 해요.
잡채랑 참마전, 케이준치킨샐러드, 식혜, 고구마 범벅 빼곤 다 첨 도전해보는 음식인데요,
많이들 가르쳐 주시고요, 일단 메뉴 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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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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