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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삼 볶음밥(카레 볶음밥 후속편) | 2002.07.13 | 조회: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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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과 볶음밥의 궁합은 어떨까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꼭 알아보세요.
난 하나도 안궁금하기 때문에 알아보지 않았답니다
왜냐구요? 천신만고 끝에 개발한 음식이...끔찍한 일이죠.
며칠전에 올린 카레 볶음밥 만드는 걸 읽으신 분 중에서 눈치 빠른 분은 인삼 볶음밥이 카레볶음밥 제조과정과 연장선상에 있다는 걸 알았을 겁니다.
그렇습니다.카레대신 인삼차(가루차)를 넣는 겁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그렇게 만들면 정통성 시비에 휘말릴소지가 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처럼 원조 잘따지고 대의명분 챙기는 정서에서는 "근본"이 참 중요한 덕목이죠.
행여 "그넘 밥은 잘 만들었는데 차가루나 써서 영..'
이런 말 듣는다면 아무래도 재미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재료를 수삼과 인삼차를 씁니다.
4인분 기준 수삼1뿌리를 잘게 썰고 당근 감자 소세지 햄 파등과 함께 볶죠.
그다음에 밥을 넣고 밥에 식용유가 잘 먹히면 맥주컵
1/2컵에 인산 차 2봉지를 넣어 잘 푼 물을 한숟가락씩 밥위에 뿌리고 볶는 겁니다.
오리지널 인삼 씹히는 맛과 향,인삼차의 부드럽고 달끈 향이 어울어져 환상입니다.
드라마 "상도"의 만상 도방이 그걸 알았다면 지금 중국에서 프랜차이즈 음식점 해서 난리가 났을겁니다.
식후 10분정도는 이닦지 말고 인삼 향기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밥 먹고 급하게 키스해야 할일 있는 분은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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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0일 오후 4시 00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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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오현미
블루마운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