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흐리고 밥도 약간 부족하여 오징어볶음을 만들었어요.
밥이 부족한데 왠 오징어볶음??
오징어를 깨끗이 손질해서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주고
양파, 당근, 풋고추, 대파를 알맞게 썰어 오징어랑 같이
후라이팬에 넣어줘요.
그리고 고추장,고추가루, 간장, 설탕,소금,소주(청주도 좋으나
고기나 생선엔 소주가 더 좋은 것 같더라구요.먹다가 남은
김빠진 소주도 좋구요)다진 마늘을 후라이팬에 넣어 후라이팬
에서 양념과 오징어와 야채가 섞이도록 가볍게 무쳐주세요.
그리고 가스불을 키고는 지글지글 볶아주세요.
볶을 때 물을 약간만 넣어 주세요.
국물이 약간은 있어야 면을 비벼먹기 좋으니까요.
다 볶아서 오징어를 어느 정도 골라 먹었다 싶으면
(국수나 다른 면 저희 라면사리가 더 좋더라구요.)
라면사리를 삶아서 찬물에 헹궈서 기름기를 빼고
(물을 냄비에 따로따로 2개를 끓이세요) 다른 냄비에 끓는 물을
부어 면이 따뜻하게 하든가 아님 시원하게 차게 먹어도 좋구요
오징어볶음에 면을 넣어 가볍게 무쳐주세요.
오늘 저녁도 밥한그릇 뚝딱해치우고 라면사리하나 더 먹었더니
배가 남산만해 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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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