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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고기,연어쌈,샐러드,해물파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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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족한 주부의 집들이 | 2002.01.22 | 조회: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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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10명정도/15만원가량]
전 요리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욕을 얻어먹을 정도는 아니어서....
결혼한지는 조금 되었는데 결혼초에 집들이때 잘한다는 소리를 조금 들었습니다.
그후로는 어머님이 음식을 다 해주셔서 한동안 손을 놓고 있다가 이번에 새로 분가를 하면서 집들이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도움이 되실지 모르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실까 해서 올립니다.
사실 여기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그게 그거이지만.
일단 저의 컨셉은 간단한 요리입니다.
1. 불고기.
저는 불고기감은 너무 얇기 때문에 주물럭 두께로 썰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두껍게 썰어주면 먹기도 힘드니깐 적당히 씹을맛이 나게 썰어달라고 하심 알아서 해주십니다.
불고기 양념은 다 아시죠? 저는 양파와 배를 갈아서 넣습니다.
그리고 후추를 넣구요..나머지는 아시는 바와 같습니다.
2. 연어 쌈.
이건 다들 좋아하시더라구요..색다르다고. 하지만 우리 메뉴판 식구들은 다 아시죠?
양상추에 땅콩버터 바르고 연어 올리고 양파 갈은것 조금 넣구 무순 올리고 날치알을 올리면 끝.........
양파를 꼭 넣으세요..그럼 맛이 한결 깔금해요..케이퍼를 굳이 넣지 않으셔도 되요..양파를 넣으면.
3. 해물파전.
사실 해물 파전이라기 보다는 부추 파전이 맞지만....
오징어, 새우살, 홍합, 굴을 넣구요 부추를 7센치 정도로 썰어 넣구 계란하나 탁~ 넣구 후추 소금 마늘을 넣구 곱게 갠 부침가루를 넣습니다.
부침가루만 넣으면 심심하니깐 꼭 양념을 하세요.
약간 바삭 거리게 전을 하시면 더욱 맛있어요.
노릿노릿하게 말이죠...
4. 잡채
잡채를 어렵고 시간이 많이 간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굉장히 간단하다고 생각하는 요리랍니다.
일단 야채를 썰구요..그담에 물을 올립니다.(잡채 삶을 물)
그담에 야채를 한가지씩 따로 볶습니다.
볶을때 기름은 조금씩 넣으시구요 소금을 조금씩 뿌려가면서 볶으세요.
그리고는 커다란 볼에 볶는대로 거기에 넣구요...
하나볶구 볼에 넣구 또 다른거 볶구...
그러면 물이 보글보글 끓을거에요.
그럼 당면을 넣으면 되는데 (며칠전에 까르푸를 가니 신상품이라고 하던데 당면이 딱 요리하기 편하게 잘라져서 있더군요...
어디껀지는 기억이 안나구요. 국수처럼 딱 그 길이에 가지런히 담겨 있고 4인분씩 포장이 되어있어서 정말 좋던데...
그리고 훨씬 쫄깃쫄깃 하더라구요.)
당면을 삶을때 너무 삶아도 맛없고 덜 삶으면 괴로우니 삶으면서 계속 먹어 보는게 중요합니다. 이때 찬물에 한번 행궈서 먹어 보셔야 해요...눈으로 보는것 보다 직접 먹는게 짱입니다.
그래서 삶은 후 차가운 물에 씻고 물기빼서 야채 담아놓은 볼에 담습니다.
그 담에 간장 설탕 마늘 후추 다시다 소금 참기름을 넣구 무칩니다...볶는다는 분들도 있고 한데 제가 보기엔 젤 간단하면서도 맛있어요...
조금 짭짤하게 해야돼요...왜냐 당면은 가면갈수록 싱거워 지거든요...
다들 저보구 잡채 잘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는 여러분이 아시겠지만 날치깁밥을 하시면 좋구요...
시간 남으면 마끼를 해도 정말 좋겠지요.
날치 김밥은 누두 김밥에다가 날치알을 묻혀서 썰어내면 끝이에요..인기 좋습니다. 마끼도 굉장히 좋아하시구요.
그리고는 참치회에다 김을 놓구요. 굴은 상추 깔고 담구요.(봉지굴이 좋습니다.) 샐러드는 파인애플 샐러드로 하구요.
그담에 튀김은 대형마트에 가서 핫윙을 사와서 튀겼는데 좋아하시더라구요. 감자 튀김도 곁들이는데..이건 나중에 술안주로 하는게 좋구..이왕이면 맛감자가 훨씬 인기 좋습니다.
이렇게만 차려도 한상 가득입니다.
아 그리고 국은 바지락이 제철이면 바지락 국을 끓이면 왔답니다.
특히 남자분들 거의 쓰러지더군요..너무 맛있다고.
정말 초간단인데..바지락 넣구 끓여서 조개살만 발라내고 껍질은 버립니다. 그물에 간은 소금만 넣으시면 되요..그리고 마늘...나중에 거기다가 끓여서 상에 낼때 호박을 넣고 양파 조금 넣고 아삭 거리게 끓여서 조금씩 내면 거의 인기 폭팔입니다.
정말 국물이 끝내주거든요.
아.......어깨가 다 아픕니다.
별거 아닌 상차림이었는데..왠 말이 많은지 너무 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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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0일 오후 4시 00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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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