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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식 상차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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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날을 위한 양식 풀코스~~ | 2001.12.04 | 조회: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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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에서 살고 있는데요.
반찬하기 귀찮은 날은 자주 고기를 구워먹죠.
너무 쉬워서 만고땡!!이거든요.^^
올해 크리스마스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멋진
파티를 준비해 보세여.
우선 슾을 준비해야겠죠?
슾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잖아요.
크림슾, 야채슾, 완두콩슾등등
야채슾은 오래 끓여야 하고 손이 좀 많이 가니까
크림슾과 완두콩슾을 말씀드리죠.
개인적으론 완두콩슾을 권하고 싶네요.
맛도 고소하고 좋지만 여기엔 생크림으로 모양도
낼 수 있거든요.
맛도 좋고 거기다 보기에도 좋으면 보너스 점수
따지 않겠어요?
코스요리의 메뉴는 슾, 샐러드,스테이크,후식입니다.
그래서 먼저
☆완두콩 슾!
재료:완두콩 통조림, 감자, 양파,밀가루,버터,생크림,
우유,
만들기;
1.감자: 껍질벗겨서 얇게 썰고
양파:채썰거나 다지고
2.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양파,감자,완두콩 볶다가
버터를 조금 더 넣고 ★약한 불에서 밀가루를 넣고
더 볶아주세요.
-밀가루가 브라운색이 나도록. 야채와 밀가루를
함께 볶아주는 것이 훨씬 고소합니다.-
3.고소하게 다 볶아졌으면 육수-고기와 양파 삶은 국물,
없으면 맹물-넣고 푹 끓입니다.
4.야채가 푹 물러지면 믹서에 넣고 갈아서 채에 스푼으로
눌러가면서 거르구요.
5.여기에 우유,생크림,소금,후추넣어서 다시 한번 약한
불에서 끓입니다.
미리 만들어 놨다가 상에 낼때 데워서 예쁜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생크림을 조금 따르구요, 포크나 젓가락으로
생크림을 쭈욱 긁듯이해서 원하는 모양을 냅니다.
★크림슾
★샐러드는 여러가지 드레싱이 있는데
우선 재료로는 냉동새우약간,양상치,올리브 얇게 썰어서,
그리고 그외 원하는 야채에 드레싱은 검색해보시면
많은 정보를 알수 있을 거예요
추천하고 싶은 드레싱은 달콤한 허니 머스터드가 어떨지.
★허니 머스터드 드레싱.
재료: 꿀,마요네즈, 머스터드,올리브유,식초,레먼주스,
소금,후추약간씩
★스테이크 소스
스위스에서는 크림 소스를 끼얹습니다.
느끼한 것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지만
고소한 맛이 참 좋습니다.
1.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밀가루 볶다가 백포도주와 육수
붓고 생크림 레먼간거,소금,후추로 간해서 고기위에
뿌리지않고 따로 냅니다.
느끼한 것이 싫으면
★캐챱소스:
1.밀가루 5큰술에 식용유 3큰술,버터 1큰술넣고 커피색
나도록 볶다가
2.캐챱1컵을 찬물3컵에 멍울없게 풀어서 위에 섞어
끓이다가 마늘 조금,후추넣고 소금 아주 조금 넣어
간을 맞추세요.
***그냥 A1소스도 맛있어요..
고기맛을 그대로 보기 위해선 소스를 사용안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스테이크는 꽃등심부위인 립아이가 제일 맛있습니다.
제일 비싼 부위죠.티본보다 더 비싸거든요.
그만큼 맛도 있구요.
정육점에서 립아이를 구입하시려면 꽃등심을
스테이크용으로 두툼하게 썰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안심이나 등심도 좋지만 전 퍽퍽해서 이것보다는
보다 저렴한 여기선 chuck이라고 부르는 목살이 훨씬 맛있는 것 같아요.
썰로인 스테이크라고 부르는 안심부위는
좀 퍽퍽한 느낌인데 남자분들은 좋아하더군요.
로인에 sir라는 존칭이 붙은 이유도 영국왕이
이 부위를 너무 좋아해서 작위를 수여할 정도였대요.
전 개인적으로 등심부위가 더 부드럽고 맛있는거 같아요.
혹시 큰 수퍼나 수입품 판매점에 스테이크용 시즈닝을
판다면 그걸 뿌려서 구우면 되구요.
음식점에서는 아마도 향신용 허브씨나 그런게 들어가 있는
시즈닝을 뿌릴텐데 그건 구하기가 쉽지 않을거 같네요.
dill 씨나 coriander 씨 같은 걸 뿌려서 고기 특유의 향도 없애고 맛도 더해 주거든요.
구하시면 좋겠지만 안된다면 소금과 후추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
1.고기 위에 대충 버터를 바르고 굵은 소금,후추,
마늘 가루,그리고 아주 군데 군데 굵은 고추가루를 눈에 잘 안띌 정도로 그리고 레몬즙을 뿌려주세요.
2.오븐을 사용할 경우; 아마 브로일 기능이 있을텐데..
우선 넓은 오븐용 팬에 버터를 바르구요
3.얇게 썰은 양송이, 마늘편으로 썬거, 껍질콩(있으면)
5센티 길이로 썬거.양파링으로 썬거를 팬 바닥에 깔고
ㅡ야채를 깔지 않으면 고기에 불이 붙어서 다 탑니다.
그 위에 고기를 얹어서 브로일 기능에 맞추고 상단에서
굽습니다. 고기즙이 자연스럽게 바닥에 떨어져서
야채는 맛있고 고기는 눅눅해지지 않아서 좋아요.
고기의 어떤 구이상태를 좋아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고기 표면의 색이 변했으면 뤠어,
노릇해 지면 거의 미디엄 상태구요.고기 테두리가
거뭇해지기 시작하면 웰던입니다.
고기 굽는 시간이 다해서 10분도 안걸리니까 조심하지
않으면 까맣게 돼요.
4.고기 색을 잘 보고 선택해서 뒤집어 마저 익혀 주세요.
고기가 익는 동안 야채도 같이 익기 시작하는데
뤠어로 익히면 야채가 미처 다 안익었을 것입니다.
5.그럴땐 다 된 고기를 접시에 담은 후 야채를
후라이팬에 꺼내서 살짝 볶아 익혀 주세요.
고기즙이랑 양념이 배어서 맛있습니다.
ㅡ 오븐없이 그냥 팬에 구울 때는 팬에 버터를 바르고
센불에서 굽다가 고기표면이 예쁘게 구워지면 불을 낮추고
약한 불에서 구우면 속이 익습니다.
6.큰 접시에 고기랑 야채랑 담구요.
밥은 따로 얇게 펴 담고 밥 위에 소금이랑 후추랑
약간씩 뿌려 보세요.
여기에 소스를 같이 내면 되겠죠.
★후식:
★통감자구이-고기요리에 감자를 같이 먹는 이유는
감자가 지방을 분해해 주기 때문입니다.
다이어트를 생각하신다면 통감자에 호일을 싸서
오븐에 구워주세요.
감자구이는 시간이 많이 걸려요.
1시간 40분정도? 그러니까 미리 넣어 놓으셔야
겠죠? 다 구워진 감자를 꺼내서 열십자로
칼집내고 양쪽에서 꾹 눌러 주세요.감자가 꽃모양
으로 예쁘게 올라오면 버터를 안에 넣어주세요.
★과일은 종류별로 조금씩 준비해서 한 접시안에 함께
담으면 특별히 모양내지 않아도 색으로 화려함을
나타낼수 있죠.
★기억에 남을 만한 티타임:
비엔나 커피:커피잔에 설탕 조금 넣고 원두커피를
부은다음 그위에 생크림 윕트한거 띄우고
계피가루 조금 뿌리기.
카페 플라밍고:커피잔에 설탕 1스푼,주스용 체리가루
1스푼,커피 붓고 윕크림 얹고 체리가루 뿌리기.
체리(통조림)도 있으면 하나 꽂아 주구요.
하와이완 밀크커피:잔 바닥에 초코시럽 조금 뿌리고
커피의 반정도 양의 우유를 끓이고 커피도
넣어 함께 끓여요.
밀크커피를 잔에 담고 윕트크림넣고 초코시럽으로
장식. 완두콩 슾처럼 포크로 장식해 보세요.
아이들을 위해 파르페를 만들어도 좋겠죠.
으아~~ 이 정도면 완벽한 양식 상차림이 되지 않을까요?
테이블세팅은 가운데 낮게 꽂은 꽃장식도 있으면 좋겠구, 가운데 메인 접시 양쪽으로 오른쪽 바깥쪽에 스푼,
안쪽에 나이프(칼날이 안쪽으로 놓이게), 왼쪽에 포크,
젤로같은 후식을 준비했다면 접시위쪽에 후식용 스푼!!
만약 커피를 위의 방법으로 준비했다면 스푼은 필요
없겠죠??
메인 접시위에 슾접시놓고, 샐러드도 일인용으로 담아
메인 접시위에 놓고 드시는 거 아시죠?
멋진 연말 보내세요..
벌써 한해가 다 가는군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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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