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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절판,돼지갈비찜,홍어무침,생선매운탕,부추잡채,굴전,밤베이컨말이,수정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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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이렇게 했어요. | 2001.11.21 | 조회:2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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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20명이상/15만원가량]
결혼후 첫 집들이라 몇주전부터 무지 걱정되더라구요.
평범한 집들인 싫었고, 스페샬하게하쟈니...잘할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기고 --;;
허나 걱정만하고있을순 없는일.
나름대로 일정표와 계획을 짜서 집들일 치뤘답니다.
-> 이곳 게시판과 요리홈, 요리책을 뒤적이며
메뉴를 정한 다음에
-> 쇼핑리스트를 작성했슴다.- 충동구매를 미연에 방지 *^^*
1. 구절판
밀전병대신 무우로 쌈을 만들었어요.
(당근, 달걀황백지단, 소고기채, 오이채, 무순, 표고버섯채)
가격대비 가장 인기짱인 요리였답니다.
맛보다도 정성과 집들이의 품격을 업그레이드시킨 요리였구요.
다음 친구들 초대상에도 올리려구해요.
2. 생선매운탕
요즘 제철인 꽃게와 대하, 그리고 홍어무침할때 살발라내고 남은 나머지 부분으로 얼큰한 찌게를 준비. 여기에 미나리, 쑥갓, 파, 팽이버섯으로 마지막을 장식한 찌게는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시원하고 얼큰하니 좋쵸.
3. 돼지갈비찜
소갈비는 넘 비싸죠? 그래서 돼지갈비를 소갈비처럼 간장양념으로 조렸답니다. 은행과 밤, 당근, 표고버섯을 넣었더니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맛도 굿 *^^*
참! 고기 잴때 사과즙을 넣어보세요. 고기도 훨씬 부드러워지고 돼지 특유의 냄새도 제거된답니다.
다들 너무 맛있게 먹으니 해놓은 보람이 있더라구요.
4. 홍어무침
요건 친정엄마가 무쳐주셨어요. ^^
5. 굴전, 호박전, 명태전
명태는 지난 추석때 엄마가 쓰고 남은거 주셔서 조금해서 올렸구요. 굴도 요즘 제철이라죠? 그래서 굴회를 하려다 넘 비싸서리 굴전을 했담니다. 남자들 굴전 무지 좋아하대요.
6. 부추잡채
돼지고기 양념후 볶다가 부추는 마지막에 불끄고 남은 열기로 볶았어요.
7.밑반찬으로 김치, 총각김치, 무우짱아찌무침, 숙주나물을 내놓았어요.
7. 디져트는 잣 띄운 수정과와 과일을 내놓았어요.
8. 술안주는 마른안주, 과일, 프링글스, 밤베이컨말이를 했어요. 밤베이컨말이는 특이해 하면서 잘먹긴 했는데..제 개인적으로 모양도 예쁘게 잘 안나오고(ㅠㅠ) 가격도 밤 50개정도에 9000원정도..비싸죠? 그래서 담번엔 집들이엔 할까말까 고려중
혹시 밤베이컨말이 예쁘게 맹그는법 아시는분!!
이상 집들이 치룬 후기였슴다..
휴~ 앞으로 내모임1팀과 신랑 친구들, 제친구들집들이가 남았는데 까막득헤여.감기도 잘 안걸리는 체질인데 그날 집들이 치루고 2박3일을 앓았거든요 ^^;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구요.. 또 제게 조언해주실분 리플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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