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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치즈, 과일꼬치, 베이컨말이, 파스타샐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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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하는 와인파티 | 2001.09.21 | 조회: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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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후반/6명정도/6만원가량]
친구들과 가을맞이 와인파티를 했습니다.
저희집은 마당이 있는 주택이라서 마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죠.
첨엔 스탠딩 파티를 할까 했는데
궁뎅이가 무거워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
각설하고, 젤 중요한건 뭐니뭐니해도 메뉴겠죠?
와인파티라는 타이틀에 맞게 와인 안주 중심이었습니다... ^^
그리고 가능한한 시간 많이 안잡아 먹는 것들로...
1. 만다린 드레싱과 파스타 샐러드
양상추, 청,홍피망, 토마토, 푸실리, 슬라이스 양파, 브로콜리, 치즈
(덩어리 치즈가 없으면 슬라이스 치즈를 몇장 겹쳐 놓으면 잘 붙습니다. 고걸 적당하게 깍뚝 썰어서...)
드레싱:황도통조림, 플레인요구르트(정말 플레인 또는 복숭아 맛), 마요네즈, 양겨자, 소금(요 세개는 기호에 따라서)을 믹서에 갈아여...
#식탁에 내 놓기 바로 전에 드레싱과 섞으시는 것 아시져?
2. 카나페
참크래커(저는 참크래커와 비슷하지만 더 예쁜 원형 수입 크래커를 썼슴다), 슬라이스 치즈, 슬라이스 햄, 올리브, 토마토
#이쁘게 잘라서 올리세요. 마요를 사이사이 넣기도 하지만 전 없는게 더 좋더라구요. 글구 햄과 치즈 위에는 올리브와 토마토가 아니더라도 아무거나 색깔 이쁜거 작게 잘라서 올리면 됩니당)
3. 카망베르 치즈와 블랙 올리브
이건 딱 와인 안주져? 카망베르 치즈와 올리브를 평평한 접시에
반씩 예쁘게 담으세여~ 파슬리도 있으면 장식하구... ^^
4. 다크 앤 화이트 초콜릿
초콜릿도 와인 안주용입니다. 예쁘게 담기만 하면 되져~
5. 과일 꽂이
파인애플, 체리토마토, 단감, 복숭아, 바나나, 키위, 메론....
#어떤 과일도 좋습니다. 한입 크기로 잘라서 순서대로 꽂으세요
단, 사과는 시간이 지나면 색깔이 변하는 거 아시져?
6. 빵과 크림치즈
베이글과 바게뜨, 그리고 크림치즈
*빵은 바구니에 깨끗한 손수건을 깔고 담아보세요~
7. 베이컨 말이
메추리알, 베이컨
#메추리알을 삶아서 까는게 제일 힘든 일이었습니다.
삶은 알을 베이컨으로 말아 이쑤시개로 고정하고 기름두르지 않은
팬에 구우세요~ 내실때 케찹, 머스타드가 있다면 함께~
8. 오렌지 젤리
오렌지, 오렌지 주스, 젤라틴
오렌지를 반으로 잘라 속을 파내고 껍질은 제거한 후 주스와 섞은 후
녹인 젤라틴과 다시 합쳐서 반으로 잘라 파낸 껍질에 가득 부어
냉장고에 식히세요~ 티스푼과 함께 내시구요~
9. 으깬 감자
감자, 우유, 소금, 후추
사실 이건 짤 주머니에 넣어서 베이컨 말이를 담을때 접시에 장식하려던 것이었는데 갑자기 귀찮아져서 접시에 담아 체리 토마토 이쁘게 꾹꾹 눌러서 내갔습니다. ^^;
10. 카푸치노와 생크림케이크
치즈케이크를 만들 생각이었는데 아빠 생신이라서 선물이 들어왔네요... 카푸치노는 인스턴트 커피에 생크림(제과점에서 빵 살때 조금 사세요~) 얹고, 시나몬을 조금 뿌리면 끝~
11. 와인
#이건 제가 집에 비축해 놓고 먹던거 네병을 꺼냈습니다.
화이트 두병, 레드 두병을 꺼내놓고 모자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평일이라서 그랬는지 딱 세병 마셨어요.
마당에 불은 하나도 켜놓지 않고 테이블에 초를 서너개,
또 마당 군데 군데에 초를 켜놓았습니다.
조그마한 난장이 초 아시져? 그걸 유리잔에 넣어 놓아
바람이 불어도 끄떡이 없었죠.
사실 꽃도 꽃아두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었고
그 마음을 안건지 친구 몇명이 작은 화분과 꽃바구니를 들고
왔더군요.
평상 위에 상을 펴고 상에는 하늘색 체크의테이블보를,
그리고 평상에는 빨간 블랭킷을 깔았습니다.
게다가 앙드레 가뇽의 음악들과 왈츠까지~
분위기 정말 좋았죠~
그리고 분위기 메이커로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한몫을 단단히 했죠
사실 파티를 굉장히 좋아합니다만(말이 파티져, 친구들 초대하는 거~)
부모님과 함께 사는 이유로 이런 이벤트를 만들기는 쉽지 않아요.
이번에는 부모님 여행시기를 맞추어서 좋았지만.. ^^
혹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올려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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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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