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에 출장 부페에 강한 배신감을 쓰라리게 경험했거든요..
저희도 신랑 회사 부서분들(물론 까마득한 직장 상사분들도)
20명을 집들이해야 되서 객지라 친구도 없고해서
어쩔수 없이 출장 부페를 생각하고 30만원에
하게 됬죠..
몇번을 부탁(신경써서 잘해 달라고)했음에도 불구
초대시간 1시간을 남기고 온 음식들이 정말
형편 무인지경이더군요..거의 울뻔했죠..
갈비랑 불고긴 까맣고 짜고 회는 꽁꽁 얼어 있고
바싹 탄 탕수육하며 그냥 다버리고
튀김은 완전 싸구려 포장마차 튀김에
과일로 가져온 포도는 20명분이 한송이도 안되고
양도 적고.. 하나하나 말하려면 입만 아프죠..정말 테러블했죠.
서빙이나 해주러온 친한 동생하고 저하고
급하게 잡채 만들고 회 배달시키고 중국요리 시키고..
그 한시간이 거의 죽음의 시간이였죠..
비용은 비용대로 초과되고(실제 든 비용이 50만원넘음)
어떤집인지 미리 음식을 먹어보는 방법이나
이용해본 분이 추천하는 믿을 만한 집이 아니면 모르겠지만
너무 과신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준비하실수 있는 과일하고 음식
두세가지 정도 준비 하시면 안심되죠
아님 요즘엔 대형 할인매장가면 전이나 반찬은 많이 팔잖아요.
우짰든
저의 경우엔 정말 혹떼려다 혹 붙였죠..
그후에도 20명넘는 집들이를 한두차례 더 했지만
절대 출장부페는 생각조차 안했죠..
자신있는 요리 한가지라도 그저 푸짐하게만
그리고 과일과 음료수는 넉넉하게..제 집들이 철칙이죠..
너무 한이 맺혀서 글이 좀 길어 졌네요..
정성스럽고 맛있는 집 선택하셔서 잘 치르게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좀 서투르면 또 어때요..그게 초보의 매력이잖아요..
출장부페시러
좀 걱정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