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생선회, 매운탕, 해물파전, 돼지갈비찜, 메추리알베이컨말이, 옥수수피망전.....] |
|
| 초보주부의 우리집 집들이..... | 2001.01.17 | 조회:3193
|
|
|
|
|
|
|
|
|
[30대/15명정도/15만원가량]
새내기 주부라서 너무도 막막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잘 해냈던
저희 집들이 얘기를 좀 해볼까 해여.
신랑회사 사람들 집들이에는 회가 꼭 있어야 한다고 해서,
좀 부담이 되긴 했지만 생선회를 근처의 횟집에서 시켰답니다.
금전적인 부담은 좀 될지 몰라도 회를 시키니까 매운탕까지 준비해 주어서
오히려 더 편한면이 있더라구여.
단, 꼭 먼저 드셔보시거나 드셔보신 맛있는 횟집에서 주문하셔야 한답니다.
그리구 스끼다시라고 하는 것들을 생략하고 회를 더 많이 달라고 부탁해 보세여.
저두 그랬거든여.
그럼 메뉴를 알려 드릴께여.
주메뉴로는 광어회와 매운탕, 돼지갈비찜, 해물파전, 메추리알베이컨말이,
옥수수피망전 등을 준비했구여, 김구이, 멸치볶음, 배추김치, 총각김치, 양념깻잎
등의 밑반찬을 함께 내어 놓았답니다.
메추리알 베이컨 말이는 미리 한번 반쯤 구워 놓으신 후에 손님이 오시면
따끈하게 데워서 내시구여,
해물파전은 상마다 하나씩만 만들어 놓구선 다 드시면 그때 그때마다 부쳐서 내시면 좋습니다.
전은 부친 후에 바로 먹어야지 식으면 맛이 없거든여.
제가 준비한 메뉴는 너무너무 잘들 알고 계신 것이라서
따로 요리법을 적을 필요가 없는 것 같네여.
혹시 요리법이 궁금하신 분이 질문 올리시면 그때 말씀드릴께여.
첫 집들이를 치르고 난 후 느낀 것 하나는.....
꼭 모든 음식을 다 만들려고 하는 것 보다는 한 두가지 주된 메뉴를
외부에서 시켜서 먹는 것도 (단, 맛있고 집에서 조리할 수 있는 것) 일손을 덜고
조금 더 수월하게 집들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인것 같아여.
사실 집들이를 하자면 심적인 부담이 더 크거든여.
저두 첨엔 회를 시키는 것이 불만스러웠지만 다 치르고 나니
오히려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여.
꼭 회가 아니더라도 좋은 메뉴가 있으면 반쯤 만들어진 음식을 주문하는 것도
집들이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여.
처음 집들이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여.
그럼 꼭 성공적인 집들이 하시길 바라며.....
|
|
| 댓글
(+1)
|
|
 |
|
|
|
|
|
|
|
|
|
|
류소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