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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절판, 고추잡채,회, 매운탕, 해물파전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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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들이시 고려할점! | 2001.01.12 | 조회: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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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20명이상/20만원가량]
메뉴판 덕분에 혼자한 집들이 성공했어요.
전 결혼한지 두달쯤 된 초보주부구요 음식은 요즘하는 거의 모두가 처음시도하는 것들이구요. 이번 집들이도 처음해보는 음식이 대부분이었어요.신랑 직장동료 18명이구요 연령대는 상사분들이 많아 40,50대분들,30대, 여자대여섯분였구요, 회값이 비싸 돈이 꽤 들었어요. 삼십몇만원 정도요.
음식은, 훈제연어샐러드, 구절판, 회,회에 따른 매운탕, 고추잡채, 해물파전, 감자샐러드, 고구마 샐러드, 굴 튀김과 타르타르 소스,냉동새우튀김, 골뱅이 무침, 홍합탕, 베이컨 메추리알 말이,과일, 소주와 맥주,음료 약간 이렇게 했구요.
메뉴는 메뉴판에서 찾아서 선정했어요
하루 장보고, 하루는 꼬박 재료 다듬고, 당일은 아침부터 음식만들고 회 사오구요. 아무 도움 받지 않고 혼자했구요 여러 경험자들의 글들을 꼼꼼히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음식 만드는 법은 찾아 보면 자세히 올라 있을테고 전 제 경험에 비추어 고려할 점을 올릴께요.
1. 구절판: 전 구절판을 재료는 다 준비해 두고 접시에 놓기를 당일날 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미리 재료별로 나란히 줄 맞추어 랩이나 호일로 싸두었음 시간을 절약할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싸는 재료를 무를 썼는데 무는 절인다음 상에 놓으려고 보니까 너무 얇아서인지 아님 제가 물기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그랬는지 찢어진 것들이 많았어요.주의해야 되요.
그리고 고기도 채썰어 달래서 집에서 볶았는데 다 잘게 되어버렸더라구요. 볶을때도 모양에 신경을 써야 했나봐요.당근이랑 오이는 채칼로 썰구요 길게 잘라 접시에 담은후에 튀어 나온부분은 가위로 싹둑!
2.감자, 고구마 샐러드:삶은 감자랑 옥수수콘마요네즈에 섞었구요 삶은 고구마마요네즈에 섞은위에 피자치즈해서 두가지를 한 접시에 내었어요.근데 일부러 모양내려고 아이스크림 뜨는 도구도 샀는데 샐러드가 생각보다 질퍽해서 잘 안되더라구요, 끝내는 네모 통에 넣어두었다 꺼내서 칼로 잘라서 내었어요.
3. 회는 급한 맘에 가까운 횟집에서 4만원 짜리 두개로 해서 가져왔는데 매운탕 양념까지 다 넣어주더군요. 그점은 좋았는데 8만원 이라는 돈에 비해 양이 너무 적었어요. 여러분은 수산시장 같은곳을 이용해서 가능한한 좀 싼회도 섞고 해서 넉넉하게 준비하세요.
4.미리 개인접시, 냅킨에 수저싸고, 물컵, 술잔, 음료수 다 셋팅을 해놓고, 음식도 접시에 담아 랩을 씌워놓았더니 훨 나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정신이 없어요. 가능한한 모든 준비를 해 놓으시면 좋을것 같아요.
5.전 음식재료는 많이 사다놓고 정작 튀김같은 것도 당장 놓을 것만 튀겼더니 나중에 다먹고 더 먹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어도 줄수 없으니 미안하더라구요. 음식은 넉넉히 준비하세요. 둘이 있는데 재료 많이 남아도 골칫꺼리 잖아요.그리고 미리 해놓은수 있는것은 해놓으면 당일 시간에 덜 쫒길것 같네요. 전 아침 8시부터 음식시작했는데 5시쯤 마쳤어요. 아예 시간표 짜놓고 했더니 하긴 다 했는데 마음이 급해서 인지 음식을 넉넉히 준비해 놓을 생각을 못해서 가장 아쉬웠어요.
6.그리고 음식을 여러가지 준비해서 밥을 안 먹을 것 같아 조금만 했더니 나중에 한번 더 해야 했어요.
그래도 한국사람은 밥을 먹어야 한다는게 맞나봐요. 배부르다고들 하면서도 밥은 먹더라니까요.
7.참 이번에 실패한 단 한가지, 생크림을 과일과 함께 후식으로 내려고 휘핑크림을 샀는데 시간도 없고 만들어지지도 않아 관두었어요. 그냥 생크림 사다 쓰세요. 거품기가 있음 모르지만 손으로는 굉장히 어려워요.
다들 혼자 했다는데 대해 굉장히 놀라구요 주위 어른들도 신통하데요. 자신들보다 낫다구요. 계획 잘 세워서 하면 혼자서도 충분히 잘할수 있구요, 손님들을 위해 옷걸수 있는 옷걸이준비해 두시구요 신발장도 비워두세요. 혼자서 부담은 좀 되긴 했지만 넘 뿌듯하구요, 그만큼 칭찬도 많이 받아요.솜씨가 있건없건 노력하는 자세가 가장 필요한것 같아요. 모두들 열심히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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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씨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