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납꽃게 은폐한체 시중에 유통 | 2000.08.29 | 조회:202
|
|
|
|
|
|
|
|
|
[`납 꽃게' 은폐한채 여전히 시중에 대량 유통]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 중국산 ‘납(Pb) 꽃게’가 수입업자들의 은폐로대량 유통됐는가 하면 중국산 꽃게의 회수 및 폐기처분 조치직후에도 여전히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한 꽃게수입업자는 28일 '중국산 냉동꽃게의 납 주입 사실은 지난 5월 27일 인천의 한 수입대행업자가 들여온 꽃게에서 처음 발견돼 알게됐다'고 밝혔다.
이 업자는 '중국서 인천항을 통해 반입한 얼리지 않은 냉장꽃게를 창고에 보관하려 하던중 꽃게의 무게가 더 나가는 것 같아 꽃게 입을 열어보니 납이 들어 있었다'며 '납이 든 것을 제외한 나머지 꽃게는 도매상을 통해 판매했다'고 말했다.
서울의 M업체도 지난 6월 7일 수입해 7월초 도매상을 통해 서울 구로구의 음식점에 판매한 꽃게에서 납이 나왔지만 전량을 회수치 않고 판매해오다 지난 21일 또다시 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꽃게 수입업자 박모씨는 '전국의 꽃게 수입업자는 물론, 도매상들 조차 중국산 꽃게에 납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지난 5월부터 알고 있었다'며 '이번과 같은 사태를 우려해 그동안 납 주입사실을 숨겨와 대량 유통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납이 발견된 지난 5월 중순이후 최근까지 인천항을 통해 수입한 중국산 꽃게 1천1백여t의 국내 반입 및 유통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산 꽃게 회수 및 폐기처분 조치가 내려진 이후인 지난 22일 인천의 한 수입업체는 당초 1㎏에 2만원씩 도매상에 납품하던 중국산 꽃게를 1만6천원씩에 몰래 판매하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매업자 이모씨(41)는 '중국산 꽃게 판매 및 회수조치가 내려진 뒤에도 수입업자로 부터 '가격을 싸게 해줄테니 중국산 꽃게 납품을 받으라'는 제안이 있었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 가락동농수산물 시장내 수협측은 `납 꽃게' 파동이 일어난 지난 21일 '8월초부터 중국산 냉동꽃게에 납이 들어있다는 소문이 나도는데다 반입된 중국산 냉동꽃게가 없어 중국산 꽃게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같은날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는 중국산 냉동꽃게 600㎏이 K수산측에의해 경매돼 시중에 판매되기도 했다.
|
|
| 댓글
(+0)
|
|
 |
|
|
|
|
|
|
|
|
|
|
|
|
2023년 3월 20일 오후 4시 00분 기준
|
손경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