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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케익]

케이크만들기 | 2000.08.24 | 조회:1804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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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초반/6명정도/3만원가량]
아마 한 1년전이져?
저두 남자친구 생일을 맞이하여 케익을 만들었는데 그리 어렵진 않았어요.

우선 중요한건 빵인데, 전 친구네 집에 오븐이 있어서 부탁을 미리 해두었거든요.(울집엔 오븐이 없어서리...흑...)
오븐이 없을경우는 전기밥통을 이용할수도 있데요. 저는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밀가루, 버터, 우유, 달걀로 반죽을 만들어서 전기밥솥은 미리 예열을 15분 정도 한후에 밥하듯이 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밥솥으로 빵만드는건 자세하게 나온것이 있을거예요. 저도 안해봐서 모르거든요.
그것도 귀찮으면 제 친구의 경험으로는 제과점에 둥근카스테라를 주문하면 5000~6000정도면 중간크기의 케익정도의 카스테라를 구워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생크림 케익을 위해선 크림이 중요하겠져? 크림은 백화점에 가시면 휘핑크림 원유가 있어요. 그걸 이용하심 되는데 우선 그걸 하루전날 사서 하루정도 냉장고에 넣어두어야 해요. 그래서 적당히 응고가 되서 크림을 만들었을때 안 녹거든요. 덩어리가 져도 상한게 아니니까 하루를 넣어두세요.
보통 휘핑크림 반정도면 중간크기의 케익을 만들수 있는데 커다란 볼에 크림을 넣고 설탕을 크림용량의 1/10정도 우선 넣고 저어야 해요. 근데 크림은 한쪽방향으로 저어야하는거 아시죠? 아마도 팔이 무지하게 아플겁니다. 저도 40분 저었습니다. 믹서기가 한쪽방향으로 돌아가는게 있음 이용하셔도 좋지만 일반적으로 믹서기는 한쪽 방향으로만 돌지 않더라구요. 크림은 한쪽 방향으로 안젓고 중간에 방향을 바꾸면 다시 우유처럼 풀어져요. 마요네즈와 마찬가지루요...우유상태에서 크림으로 완성되어가는걸 볼수 있는데 그때 조금 찍어먹어보구 설탕등을 조절해서 넣으시면 되요. 근데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크림이 녹아버리니까 너무 달지않게 하는게 좋아요.
아...글쿠 처음에 원유를 젓기전에 코코아가루를 넣고 저으면 초코생크림이 되져~

크림을 만들구 나면 냉장고에 잠시 넣어두세요. 그럼 크림도 부풀고 차가워져서 잘 안 녹아요. 그때 빵을 반으로 가르고 저는 후르츠칵테일을 넣었어요. 한쪽 빵면에는 잼을 바르고 크림도 조금 바르구요. 다른쪽에는 과일을 깔았져.
글구 빵을 다시 붙이고 한번 꾸욱 눌러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케익 자를때 안 떨어지거든요.

케익의 속을 다 넣으면 냉장고의 크림을 꺼내서 빵 표면에 바르면 되요. 물론 크림바르는 나이프가 있음 좋겠지만 급한데로 식칼도 쓸만합니다...(전 식칼을 이용했습니다. 무식하게....)
물론 이뿐 데코레이션은 안되겠지만 나름대로 거칠거칠하게 바르는것도 이뿌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남자친구 생일이 봄이라서 딸기를 얹었어요. 딸기를 작은건 그냥두구 큰건 반으로 갈랐어요. 그리고 위에다 그냥 쌓아두듯이 얹었어요. 그리고 딸기를 고정시키기 위해 설탕과 물을 1:1비율로 만든 시럽을 끓여 살짝 부어주었더니 나름대로 고정이 되더라구요.

동네 제과점에 가믄 케익상자를 살수 있어요. 전 그때 1000원주고 샀습니다. 물론 동네 제과점 마크가 커다랗게 쓰여져있어 보기싫겠져? 전 그래서 한지 포장지를 사서 상자를 한번 포장했습니다. 그리고 케익을 넣고 겉은 리본으로 묶었져~
그래서 완성~

제 남자친구는 물론 파티에 온 남자친구의 친구들의 감동받은 모습이 역력하더라구요...후후~
물론 다른 선물은 없었져~ 돈두 많이 안들구...

그럼 제 경비를 정리해드리져
우선 빵값 : 친구한테 밀가루 값과 여러가지 재료값을 포함하여 친구의 오븐값 빌려주는거 까지 해서 10000원 줬습니다...흑 그치만 아마도 직접 구우시거나 제과점에 맞추시면 6000원 정도?

크림 : 백화점에서 휘핑크림이 4500원정도더군요.
잼 : 전 제과점에서 직접 만든 잼을 사서 좀 비쌌습니다. 아주 작은 잼이 하나에 2500원이었는데 그걸 3개 사야 빵을 바를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7500원
후르츠칵테일 : 이건 작은거 샀습니다. 2500원으로 기억하는데...음...지금은 모르겠네요.
딸기 : 그때 한근을 샀습니다. 좋은거 산다고 3000원 줬습니다.
케익상자 : 1000원
포장지와 리본 : 2000원

그래서 합계 : 30500원

제가 아마 좀 많이 쓴편이거든요. 넉넉잡고 30000원이면 될거 같아요. 이쁜 케익만드셔서 사랑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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