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비빔밥, 동태찌게, 도토리묵무침, 콩나물냉채 등] |
|
| 나의 첫번째 집들이... | 2000.08.04 | 조회:3655
|
|
|
|
|
|
|
|
|
[20대후반/15명정도/15만원가량]
첫번째 집들이를 며칠 전에 했습니다. 엄청 떨리더라구요... 엄마가 명절마다 손님치르는게 보통일이 아니란걸 다시 한번 느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일품음식인 비빔밥을 식사로 대접했습니다.
시금치는 데쳐서 살짝 소금간해서 무치구, 고사리랑 도라지, 당근은 볶구, 소고기도 불고기 양념을 한후 재워두었다가 볶았습니다. 밥 위에 예쁘게 얹어서 내구요, 고추장양념장은 따로 담아냈습니다. 매우실까봐 팽이버섯과 두부를 넣은 심심한 된장국도 드렸구요..
그리구 안주는 소주를 주로 드신다구 들어서 동태찌게를 준비했어요, 동태찌게는 요리책에 설명이 잘 나와 있더군요. 저두 그거보구 했는데 맛있다구 모두들 그러시더라구요.
그리구 도토리묵 무침두 했는데요, 쑥갓이랑 당근, 오이등 다른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조금 넉넉히 사서 부담없이 많들었습니다. 도토리묵은 간장양념이 맛있어야해요. 저는 간장에 고추가루 조금, 마늘, 다진파약간. 설탕, 통깨랑 참기름 넣었어요. 주의할 점은 도토리묵은 잘 부서져서 조심스럽게 무쳐야 한다는 거예요. 잘못 하면 너무나 지저분해지거든요...
콩나물 냉채는 콩나물, 배, 당근, 오이, 맛살 넣어서 만들었어요, 다른거 좋아하시는 거 있으심 넣으셔도 되구여. 소스는 겨자랑 마요네즈 통깨등을 넣어서 만들었지요... 요리책홈에서 검색하시면 콩나물해물냉채라구 비슷한 거 있거든요, 거기나온 소스로 요리하세요. 매콤달콤 맛있답니다. 그리고 배는 꼭 넣으시라구 말씀드리구 싶어요.배가 시원하게 씹히는게 일품이거든요...
전 직장다녀서 시간이 모자라 고기는 따로 준비못했어요. 어른들이 그러시는데 하루전에 재워두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날 하려니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탕슉하나 추가했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삼호물산에서 나오는 탕슉이 있더라구요.값도 저렴하구 돼지냄새도 안나구해서 저는 그거 사다가 튀겼는데, 소스까지 다 들었어서 참 편하더라구요. 손님들도 제가 한 건줄 알고 잡수시더니 너무 맛있다고 중국집에서 시킨거냐구 물어보실 정도였어요. 집들이날 너무 많이 바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거 한번 이용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사실 결혼하기 전까지는 부엌에 잘 안 들어가잖아요. 하지만 이번 집들이를 통해서 음식봇한다는 컴플렉스에서 해방됐어요. 나두 하면 된다구나 할까요... 집들이 준비하시는 여러분들도 최선다하셔서 준비하시면 성공적인 집들이가 되리라 믿습니다.
|
|
| 댓글
(+0)
|
|
 |
|
|
|
|
|
|
|
|
|
|
최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