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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에 쑤는 붉은 팥죽. 동짓날을 아세(亞歲)라 했고 민간에서는 작은설이라 하였다.
옛날부터 이날 팥죽을 쑤어 조상께 제사 지내고 대문이나 벽에 뿌려 귀신을 쫓아
새해의 무사안일을 빌던 풍습에서 남아 있는 절식이다. 동지팥죽은 새알심을 넣어 끓이는데
가족의 나이 수대로 넣어 끓이는 풍습도 있다.
그래서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이 전해 오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동지팥죽-
동지는 내일인데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오늘 미리 만들어서 내일 먹으려고 합니다^^
솔직히 좀 번거롭긴 해도 매년 하는 일이라 번거로움보다는 의무적으로 만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그래도 액운을 막아주고 무사안일한 날들을 보내고 싶어서 성의껏 만들어봤어요.
팥은 이물질을 잘 제거해줘야합니다.
상한 팥이 조금 나왔네요.
말끔하게 준비되었어요^^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쌀은 30분 정도 불려줍니다.
깨끗하게 씻은 팥은 냄비에 담고 물을 넉넉하게 부어서 끓여줍니다.
1시간 정도 삶았더니 붉은 물로 되었어요.
물은 따로 부어서 준비합니다.
팥은 따로 체에 담아서 곱게 으개어줍니다.
그럼 밑에 앙금만 나옵니다.
이 작업이 조금 번고롭긴해요^^
물만 따로 부어서 끓여줍니다.
앙금만 따고 보관합니다.
찹쌀가루와 소금을 조금 넣고 익반죽해서 준비합니다.
익반죽된 찹쌀가루 반죽을 둥글게 빚어줍니다.
팥물이 팔팔 끓으면 쌀을 넣고 쌀이 익으면 새알심을 넣어줍니다.
새알심이 둥둥 뜨면 완성됩니다.
마무리 시 소금으로 밑간해줍니다.
소금을 미리 넣으면 짠맛이 강해지니 마무리 시에 넣는 것이 좋아요.
완성된 팥죽입니다.
새알심은 나이 숫자대로 먹는다는데 감당(?)이 되지 않아서 ㅋㅋ
조금만 먹기로 했어요^^
넉넉하게 끓여서 밀폐용기에 조금씩 덜어서 넣고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꺼내서 해동시켜 데워서 먹어도 좋아요.
동지팥죽을 맞이하여 만든 팥죽....초보주부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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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맘
클라라의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