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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이 시원찮아 고생하는 옆지기 이번 겨울 들면서 계속 먹는게 시원찮아 치과 가라고 가라고 노랠 불러도 안갑니다 치과는 일찍 가야 사람고생, 돈고생 덜한다고 해도 해도 말을 안듣습니다. 제가 가는 치과에 예약을 해주곤 안가면 죽을 먹든 밥을 먹든 나도 모른다고 큰소리, 작은 소리 했더니 며칠 사이에 이를 4개나 뽑았습니다. 양치질은 나보다 훨~~~ 열심히, 꼼꼼히 하는데 치아 때문에 고생을 하곤 합니다. 의사 선생님이 뭐라고 했는지 물어도 대답않고 죽을 먹겠다니 ... 어쩌다 한 번 끓일 땐 괜찮았는데 몇끼를 죽을 먹으니 뭔 죽이 맛있겠어요 토욜 이대앞에서 난 잘먹고 잘놀다 왔는데 옆지기는 나 오기만 목빼고 기다리다 죽끓여달랍니다. 아... 이 왼수... 코닝 밥그릇으로 밥 한그릇이 있어 냄비에 찬밥 한그릇과 물 4배를 넣고 흰죽을 끓이기 시작하다 이 죽이 무슨 맛이 있을까... 뭘 좀 넣어야지 ...궁리하다 해피투게더에서 만두밥.. 했던 기억이 났네요 그 프로를 보진 않았지만 만둣국에 밥말아 먹던게 생각나 냉동만두 4개를 넣고 같이 끓였습니다. ㅎㅎ 밥이 퍼지면서 만두가 익으면서 숟가락으로 만두를 으깨니 만두속이 퍼져나와 고기, 당면, 파, .... 등이 퍼진 밥과 섞이면서 끓네요 
만두속 간에 따라 소금, 참치액, 국간장... 등으로 간하면 될 거 같아요 원체 싱겁게 먹는 사람이라 참치액 조금과 고소한 향 나라고 참기름 1/2t 섞었답니다 
통깨는 씹히는 고소한 맛이지만 음식 자체 고소한 맛은 깨소금이 들어가야되죠 그릇에 담은 후 깨소금 톡톡톡~~~ 한그릇의 근사한 스프가 담긴 거 같아요 
 떠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어요 흰죽보다 영양가도 있을 거 같고 참기름향 고소하고 깨소금 또한 고소하거든요 
꾀를 좀 부렸는데 생각보다 맛있는지 한그릇 다 비웁니다. 이웃님들도 계속 죽 끓일 일 있으시면 요런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http://blog.naver.com/mamy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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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비단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