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댁네 남편은 만두를 엄청 좋아합니다,
결혼전에는 만두 그까이꺼 매일이라도 만들어 줄 수 있다!! 고 큰소리 쳤지만
말처럼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그런데 말이죠, 시판 만두는 또 별로 안좋아해요, 싫다고는 안하지만
손으로 직접 만든걸 더 좋아합니다,
그러다 홈앤홈쇼핑 시청하다가 주문하게된 만두
쇼호스트의 호들갑에 주문하고 잠간 후회했었는데
받아서 먹어보니 시판 만두치고는 먹을만 하더라구요
오늘 아침 방송에서는 날씨가 마니마니 춥다고 겁주고.
마땅한 국도 없고 해서 떡만두국 끓여 먹었습니다,
흔한 방법으로 그냥 끓이면 여주댁 자존심에 금이갈까 두려워
냉장고를 뒤지기 시작!!!
시들어가는 포항초와 오늘 아니변 돌아가실뻔한 굴 발견,,,,,
까이꺼 시금치도 넣고 굴도 넣은 만두국 못끓이란법 있나?
만두(원하는양만큼)- 만두양이 많고 적고는 레시피에 크게 영향 미치지 않습니다,
떡국떡 한줌
육수 5컵, 국간장1큰술, 참치액 1작은술,다진 마늘1작은술, 대파 1대, 소금
굴 1컵, 포항초 1/3단, 계란 1개, 후추, 참기름
찐하게 끓인 육수에 간장과 참치액으로 간하고 다진 마늘 넣고
끓기 시작하면 만두와 떡을 넣어 줍니다,
마구 마구 끓면서 만두가 다시 떠오르면 씻어 놓은 굴넣고
시금치도 바로 투척!!!
계란은 풀어서 채에 받쳐 내리면 훨씬더 부드러운
만두국이 완성 됩니다,
다시 끓기시작하면 후추, 참기름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마무리
굴과 시금치는 그냥 한번 후루륵 끓기시작하면 불을 꺼야
굴도 탱탱하고 시금치색깔도 변하지 않아요
국물맛 찐하고 건더기 푸짐한 만두국이 완성!!
여주댁은 겨울이면 섬초나 포항초, 무, 생굴을 많이 먹는답니다,
세가지 모두 겨울아니면 쉽게 구하지 못하는 것들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남편이 좋아하는 이유도 있고요
떡만두국에 넣은 시금치와 생굴
어울리지 않을꺼 같으면서 잘 어울리는 조합이죠?
|
여주덱
행복한노란장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