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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철입니다. 재래시장 입구에 할머니들이 쪽파 다듬어 가지런히 묶어둔 거 보면 한 무더기 사와야 할 거 같거든요 예전에 쫀득쫀득한 전, 찹쌀가루 섞었어요? 하는 전을 좋아했던거 같은데 요즘은 바삭한 전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경희대 앞 유명한 파전집은 전을 아주 튀기는 듯 하게 부쳐 학생들이 바삭하고 맛있어요 말하고 동대문 광장시장의 녹두전도 거의 기름에 지글지글 튀기는 거 같은 느낌이예요 시대따라 변한다고 공룡맘도 쫀득한 전 말고 바삭한 전을 부치는 방법을 생각하곤 한답니다. 부침가루란게 나온지 한 참 되었죠 전 부칠 때 편하라고 나온 가루인데 요즘은 바삭한 전을 좋아하다보니 부침가루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튀김가루를 섞어 사용하더라구요 부침가루 1C, 튀김가루 1C, 계란 1개, 물 1 + 3/4C, 소금 조금 가루 양과 액체 양이 거의 동량이라 묽지 않을까 싶지만 전을 부쳐보면 그리 묽은 농도가 아니네요 어디선가 듣길 우유를 좀 섞어도 바삭하다고 해 오늘은 물양을 줄이고 우유 1/2C을 섞어봤습니다. 역시 좀 더 바삭하고 고소한 느낌입니다. 
쪽파를 가지런히 부치면 흰부분은 익지않았는데 파란 부분이 먼저 익어 뒤집을 때 잘 찢어지거든요 흰부분, 파란부분을 섞어 부쳐야 골고루 힘을 받아요 
흰 머리부분이 너무 굵으면 길이로 칼집을 내기도 하고 칼등으로 자근자근 두들겨주면 평평해져 좀 잘익어요 
팬에 기름 두르고 반죽을 조금 흩뿌려줍니다 요 반죽이 파를 뒤집을 때 힘이 되어주거든요 
돈가스 만들 때 양념한 고기에 밀가루를 묻히잖아요. 계란물과 접착이 잘되라고 파도 역시 마찬가지로 부침가루를 좀 뿌려 부침가루즙을 묻혀 팬에 펼칩니다 
파전 위에 해물 듬뿍 올리실거죠? 오징어, 새우, 굴, 홍합.... 송송 썬 청,홍고추도 올리실거죠? 파전에서 빠질 수 없는 계란맛, 계란물도 올려주셔야죠, ㅎㅎ 조금 쉽게, 이 모든 걸 해결하는 공룡맘의 비법은 해물, 청홍고추에 부침가루를 조금 버무린 후 계란과 함께 섞어 올린답니다.  
쪽파와 해물을 잘익히려면 뚜껑을 닫고 싶으시잖아요 두껑을 꼭 닫지말고 약간 숨구멍을 주세요. 수분이 빠져나갈 구멍을요 
파전을 뒤집을 때 찢어지면 안되니 팬만한 접시를 올려 뒤집은 후 다시 팬에 옮겨 담아보세요. 요 사진이 없어요. 잘 부쳐진 파전을 도마에서 썬 후 접시에 올렴담을 때 칼을 파전 밑으로 넣어 한꺼번에 옮겨보세요. 파전을 가지런히 담을 수 있답니다. 
 
파전 보시니 막걸리, 동동주 생각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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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