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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절기여서인지 아이들 둘다 마른기침을 하는데 생각보다 오래가더라구요.
처음 기침하기 시작했을때 만들었던 설리차에요.
에쎈잡지 10월호에 나왔던 가을 건조증을 예방하는 약선이었는데
벌써 11월이니.. 아이들 기침이 한참가네요. --;;;
가끔 기침하는 식구들을 생각해서 정성으로 만들어보면 좋겠습니다. ^^
* 설리차, 가을철 마른기침에 좋은 차 *
설리차는 배를 달여만든 차인데요.
잡지에 나온 걸 참고하면,
배는 동의보감에 "목이 쉬어 말하지 못하고 번열이 날때," 혹은 "열사를 없애며 가슴이 답답한걸 치료함" 또한
"갑자기 나는 기침에 쓴다."라고 나온다 하네요.
속의 열을 없애주고 건조하여 답답한 걸 해소해주는게 바로 배라고 하구요.
그래서 배를 달여만든 설리차는 마른기침을 멈추게하고 목이 건조할때 좋은 차라고 할수 있어요. ^^
배 큰걸 하나 달였는데, 정말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더라구요. --;;; ㅋㅋ
정성이 반인 차랍니다. ^^
(재료) 배 큰것 1개, 설탕 50g, 물 1컵
-레시피출처 : 에쎈 10월호
배는 속을 파내고 나박나박 썰어 설탕에 버무려요. 그리곤 물과 함께 냄비에 담아주세요.
원래는 내열유리냄비에 하라고 나와있었는데요. 전 없으니깐 그냥~~ㅋㅋ
  
센불에 올려 끓기시작하면 불을 줄여 40분간 끓여주시고 배가 투명해지면 불을 끄고 탕액만 걸러 식혀주시면 됩니다.
마실때는 배 한쪽을 띄워 마셔주세요.
  
* 마른 기침에 좋은 약선, 설리차 *
달달하니 배즙 맛이에요.
설탕 대신 꿀을 넣어도 좋을거같았어요.
거의 한잔 반 정도 나왔는데요.
아이들에게 적당히 반씩 나눠 마시게 했답니다.
아무래도 환절기라 마른기침이 잦은거같아요. 나름 이 날은 좋은 엄마 컨셉으로. ㅋㅋ
속이 차서 소화가 잘 안되고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께는 맞지 않는다고해요.
잘 살펴보시고 가을철 건조함으로 마른 기침 잦으신 가족을 위해 설리차를 끓여 준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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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곰돌씨
지누기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