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밥활용요리 누룽지만들기 끼니때마다 조금씩 남는 찬밥이 생기네요 찬밥이 남으면 냉동했다 먹기도 하고 어느때는 그냥 식탁에 두었다가 버리게도 되더라구요 우리엄마세대는 음식버리면 죄받는다고 하셨잖아요 아무래도 맘에 걸려요 그래서 찬밥을 모아서 누룽지를 만들었어요 찬밥활용요리 / 누룽지만들기 / 숭늉만들기 / 흑미잡곡밥누룽지 
흑미잡곡밥으로 만든 누룽지로 눌은밥도 끓이고 덕분에 숭늉도 생겼어요 
어릴 때 엄마가 끓여주던 숭늉맛인데요 구수하면서 씹히는 물맛이 좋아요 찬밥활용요리 / 누룽지만들기 / 숭늉만들기 / 흑미잡곡밥누룽지 만들어 볼까요
찬밥을 준비하세요
먼저 물을 준비하시고 찬밥을 팬에 펼쳐주세요 물을 축여가면서 찬밥을 팬에 얇게 펼쳐주세요 물을 축이지 않으면 밥이 펴지지않아요
밥을 다 펼쳐놓은 후에 후라이팬을 개스불에 올리시고 약불로 구워주세요 은근하게 시간이 오래걸려요 금방 금방 들여다 보실 필요 없어요 그동안 설겆이도 하고 다른 일을 하시면서 가끔 한 번 들여가보면 되요 30분이상 걸리거든요
원래 밥하면서 솥에 생기는 누룽지는 뒤집지 않잖아요 그런데 팬에다 만드는 누룽지는 돌려서 뒷면도 구웠어요 내맘대로 하면 되는거죠 누룽지가 되어가면 자연스럽게 누룰지가 팬에서 떨어져요 그 때 뒤집어 주시면 되요 억지로 떼지 않으셔도 되요
흑미잡곡밥누룽지가 완성됐어요 시간은 4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시간이 많이 걸리죠 밥의 양이나 개스불에 따라 걸리는 시간은 달라져요 이대로 과자처럼 드셔도 맛있어요 누룽지과자예요 찬밥활용요리 / 누룽지만들기 / 숭늉만들기 / 흑미잡곡밥누룽지
 저는 냄비에 누룽지를 잘라 넣고 눌은밥을 만들려구요
물을 붓고 불에 올려주세요
서서히 물색이 뿌옇게 변해가네요 숭늉의 포즈가 나타나네요
저는 눌은밥을 완전 퍼지도록 끓이지 않았어요 덩어리의 형태가 있는 정도로 끓였어요 쫄깃하게 씹히는 눌은밥이 좋아서요 푹퍼진 눌은밥을 좋아하시면 밥알이 다 물르도록 끓이셔야 되구요
누룽지의 형태가 살아있죠 전 이런 상태가 맛있어요 씹는 맛이 있거든요
뿌연 숭늉~오랜만이예요 요즘은 전기압력솥으로 밥을 하니까 누룽지란 걸 구경하기가 어려워요 어릴 때는 누룽지도 과자처럼 먹었는데요 밥 먹고 난후에는 꼭 숭늉으로 마무리를 했었죠 이제는 그 역할을 커피에게 빼앗긴 것 같아요
왠지 숭늉이 더 정겹게 느껴지네요 숭늉에는 남은 밥한톨도 버리지 않으려는 우리조상들의 알뜰함도 섞여 있는 것 같구요 아무래도 지금처럼 풍족한 시대가 아니었으니까요
이제 찬밥이 남으면 그 때 그때 누룽지를 만들어야 겠어요 우리아이들은 잘 모르는 숭늉도 가르쳐주고 누룽지과자도 만들어줘야 겠어요 환절기에 먹는 따끈한 숭늉의 맛은 커피와 비교할 수 없는 또다른 매력이 있네요 따스한 고향의 맛이예요 너무 좋은데요 
|
칼라21
행복한노란장미
안경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