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통갈비를 LA식으로 썰어오면 썰어진 뼈의 단면에 뼈가루가 붙어있어요.

이걸 제거하고 싶기도 하고 핏물도 빼려고 물에 담궈두시는데

이 방법은 NO!!!

고기를 물에 담궈 물을 잔뜩 먹으면 간을 했을 때

고기는 물을 먹어 간이 없고 밖의 양념국물은 짜고..

삼투압작용으로 고기의 물이 많이 빠져야 밖의 양념이 스며들겠지요.

해서 간배는데 시간이 많이 가고 간이 싱거워질 수도 있습니다.

씽크대의 수돗물을 틀어 놓고 LA갈비 하나씩 물을 맞히며 통과시켜

흐르는 물에 뼈가루를 제거한 다음 채반에 걸쳐 LA갈비를 쭉 ~~줄세워 두세요.

(전 칼집을 잘게 넣은 불갈비용을 사용해 이 과정의  사진이 없습니다. 이해가 되시겠지요?)

흐르는 물에 씻어 채반에 걸쳐놓고 녹이면서 물기를 뺀답니다.

이 사이에 양념을 만들었다 고기를 양념에 재우시면 된답니다.

전 칼집을 낸 불갈비의 핏물을 제거하기위해

키친타월에 갈비를 쭉~~ 펼쳐 키친타월을 덮어 핏기를 뺐답니다.

한켜 펼치고 키친타월 놓고 다시 한켜 펼치고 키친타월놓고....

핏물을 빼야 깔끔한 맛이 되겠지요.

고기를 재우는데 육수가 좀 필요합니다.

전 갈비를 많이 살 땐 고기코너에서 갈비뼈만 모아둔 것을 조금 사옵니다.

갈비뼈를 물에 담궈 핏물을 뺀 다음 대파잎,통후추,양파, 마른고추..등을 넣고

푹 우리면 아주 뽀얀 국물이 나온답니다.

갈비탕을 끓일 때 좋은 갈비로 끓였는데도 식당에서 드시는 것처럼 뽀얀 국물이 나오지 않는다고들 하세요.

좋은 가운데 토막도 넣고 끓이지만 이런 갈비뼈(보통 마구리뼈라고 합니다)를 넣고 끓이면

국물맛이 더 많이, 잘 우러난답니다.

식당에선 이런 국물로 재우니 좀 더 맛있겠지요.

번거롭고, 없기도 하면 다시마 우린물을 사용하시면 맹물로 하는 것보다 훨~~씬 감칠 맛이 있겠지요.

작은 양파 1/4개, 큰 배 1/8개를 꼬마 믹서기에 넣고 윙~~ 갈거나 강판에 갑니다.

곱게 갈아지지않았다면 체에 받쳐 건지없게 해주세요.

꼬마믹서기에 양파,배 간 즙                          갈비뼈를 우린 육수

자~~ 이젠 양념을 섞으셔야겠지요?

갈비 1Kg에

육수 1C+ 맛간장 7.5T, 맛술 1.5T, 꿀 or 올리고당 1T, 후추, 참기름 1T,

(양파 + 배 )즙, 다진 마늘 1T, 소금 한꼬집, 국간장 아주 조금을 섞어 양념국물을 만드세요.

갈비 1조각을 양념국물에 잘 적셔 통에 담고, 적셔 통에 담고.....

파는 안넣냐고요?

다진 파를 넣으면 구울 때 파가  자꾸 타잖아요.

파를 길게 채쳐 갈비 놓고, 파 놓고...를 반복해 넣어두었다

구울 땐 파는 빼고 구우시면 된답니다.

전 불갈비용으로 넓게 펼쳐 칼집을 총총 넣은 거라 양념에 담궜다

돌돌 말아 통에 담고 파를 켜켜로 뿌렸습니다.

갈비집 가면 불판에 돌돌 만 갈비를 가져와 쫙~~ 펼쳐서 구워주잖아요.

양념에 재운 갈비는 적어도 하루 이상은 지나야 간이 좀 뱁니다.

팬에 굽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먹기 좋게 썰어 마저 익히면 되지요.

요렇게 노릇노릇 갈색나게 구워

상추,깻잎에 싸서 드시거나 상추,깻잎을 굵게 찢고 양파채를 참기름,통깨 조금 넣어

살짝 버무려 옆에 곁들이로 담아 1인분씩 담아 내놓으면

어려운 자리에선 먹기가 훨씬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