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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오보로는 쉽게 생각하면 김초밥에 들어가는 생선가루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고급 일식집에 가면 김초밥에 분홍색의 속재료가 보이는데, 이게 다름아닌 오보로이지요. 자세히 설명해 보자면 소보로는 생것으로 만든 것이고, 오보로[おぼろ]는 일단 재료를 삶아서 만든 것이랍니 다. '사카야 오보로 하나후부키[さかやおぼろ花吹雪]'라는 노래에서 유래되어 '사카야[サカヤ]'라고도 하구요. 도미소보로, 새우소보로, 참치소보로 등 어떤 것이든 정식으로 만드는 소보로에는 생달걀을 넣어 만든답니다. 다 완성되면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적당량을 꺼내 쓰시면 되구요. 일식 재료상이나 인터넷몰에서 완제품을 구입해서 쓸 수 있습니다. 그럼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동태포 1팩(500g), 동태 삶는 물( 물 800ml, 청주 1큰술), 맛소금 반작은술, 설탕 반작은술, 청주 1작은술, 식용색소 약간 
오보로를 만드는 재료는 흰살 생선을 사용하시면 되구요. 껍질 제거하고 살만 사용하므로 전 편하게 동태포를 사용했답니다. 가시를 제거하는 것이 좋구요. 대구살을 이용하셔도 좋답니다.
생선살을 엷은 소금물에 한번 헹군 후에 물기를 짜줍니다. 끓는 물 800ml 에 청주 1큰술을 넣고 생선살이 하얗게 익도록 삶아줍니다. 청주는 생선의 비린내를 잡아주고요. 체에다 생선살을 건져냅니다.
면보자기에 삶은 생선살을 넣고 오므린 후에 찬물에다 넣고 씻어줍니다. 찬물은 한두번 갈아주시구요. 수돗물을 틀어놓고 하셔도 좋아요.~~ 물기를 꼭 짠 생선살은 맛소금 반작은술, 설탕 반작은술, 청주 1작은술, 식용색소( 천연 가루를 넣어주시면 더욱 좋아요. 비트가루나 백련초 가루 같은 붉은 빛 천연 가루들....) 를 약간 넣어서 양념합니다. 식용색소는 한번에 다 넣지 말고 조금씩 넣어가며 원하는 색상을 맞춰주시면 좋구요.
하얀 생선살이 붉은 빛으로 변했답니다.
좀더 자세히 보시죠.~~~
물 1리터를 끓여줍니다. 중탕을 하기 위한 작업이구요.
생선살을 중탕하여 수분을 날려주는 작업이랍니다. 끓는 물이 생선살에 들어가면 절대로 안 되구요. 그러므로 냄비보다 작은 볼을 사용하면 끓는 물이 들어갈 수 있으니까 냄비 사이즈에 맞는 볼을 선택하시면 좋답니다. 생선살을 젓가락으로 빠르게 마구 저어줍니다.~~~
생선에 남아 있는 수분과 양념에 있는 수분을 날리기 위해 끓는 물에 중탕하여 저어 주는 것이랍니다. 점점 수분이 없어지면서 생선살이 꽃처럼 피어난답니다. 생각보다 많이 저어주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팔이 좀 아파요.ㅠㅠ 
오보로가 완성되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실처럼 피어나는 꽃모양이 덜 전달되어 아쉬운데요.~~~ 약간 북어보푸라기같은 그런 느낌도 난답니다.
색상이 참 곱지요? 
오보로 자태가 곱고 예쁘답니다.~~~
오보로와 파슬리를 넣어 만든 김초밥입니다.
색상이 대비되어 참 예쁘답니다.~~~ 일반 김초밥에 김밥 속재료를 넣고 오보로를 넣어주어도 예쁘구요.~~ 오보로 만들기 어렵지 않지요? 한번 만들어 보세요.~~~ 만들어보면 과학실험하는 것 같이 재미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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