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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음식을 만들 때
고추기름 한방울의 효과는 참 크지요.
우동볶음을 만들 때도 고추기름이 들어간게 더 젓가락이 가네요.
고추기름.... 하면
제일 먼저 육개장을 떠올리세요.
얼큰한 기름맛이 육개장 맛을 좌우한다고 하면? 너무 과한 표현인가요?
예전에 힘든 때는
김치찌개 끓일 때 김치를 부드럽게도 해주지만 영양보충도 한다고
정육점에서 돼지기름을 얻어가는 집도 있었거든요.
요즘은 그래도 밥은 먹고 살잖아요.
그러나 돼지기름은 피하려하고 기름기 적은 부분 좋아하고
기름진 음식은 살찐다고 기피하죠.
이럼에도 고추기름의 맛을 뺄 수 없는 건
고추기름이 주는 향과 맛을 놓칠 수 없다는거죠.
만드는 분마다 조금씩 방법이 다르지만
공룡맘이 만드는 고추기름은...
오일 1C... 전 포도씨유가 좋다고 생각해요.
발화점이 제일 높다고 하거든요.
맛있는 향을 원하시면 참기름 조금, 정말 조금만 넣어주세요.
고추가루 4T, 다진 마늘 1T, 있으시다면 다진 생강 조금
양념 모두를 커피필터에 담아 에체 올려둡니다.
뜨거운 고추기름이 흘러내려도 괜찮은
유리그릇을 체 밑에 받쳐둡니다.
여기까지가 고추기름 만들기 전 작업입니다.
 
팬이나 작은 냄비에 담은 기름을 불위에 올려
옆에서 보면
연기가 막~~ 올라와 저 기름 타지않을까 싶게 뜨겁게 데운 후
고추가루 담긴 커피필터속에 조금씩 조금씩 부어줍니다.
이렇게 기름을 뜨겁게 데우지 않으면 고추가루를 충분히 태우지못해
예쁜 빨간색이 나지않는답니다.
 
한꺼번에 뜨거운 기름을 부으면 화산폭발하듯 기름이 넘치니
꼭 조금씩, 조금씩....
뜨거운 기름에 탄 고추가루와 마늘..
아주 새까맣게 잘 태웠어요.
기름을 붓는 사이사이
배어나는 마늘향과 생강향이
으음~~ 맛있는 냄새난다~~ 소리를 절로 나게 합니다.
색이 아주 고와요.
냄새가 아주 맛있어요.
만들기 귀찮다고 한꺼번에 2C,3C,..씩 만들지마세요.
기름병 뚜껑을 열 때마다 맛있는 마늘향이 날아가
언젠가부턴 맛있는 향이 없는...
색만 빨간 고추기름을 드시게 된답니다.
http://blog.naver.com/mamy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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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진이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