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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산한 날
집에 가족들이 모여 앉으면 뭔가 궁금해지시죠?
공룡맘은 오늘 돈가스파전을 부쳤거든요.
돈가스 파전?
돼지고기가 들었어?
아니예요, 돼지고기는 안넣고 파와 해물만 잔뜩 넣고 부쳤지요.
파전 잘부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고들 하세요.
뒤집을 때 자꾸 찢어진다... 하는 말씀을 많이 하시죠.
공룡맘의 파전 부치는 요령은...
파를
머리끼리 가지런히, 잎끼리 가지런히 놓으면
머리부분이 익지않아 오래 부치게 되죠.
그럼 연한 잎부분은 너무 익어 흐물흐물....
힘을 받을 수 없게 되잖아요.
잘 씻은 파 1/2를 움켜쥐고 180도 회전시켜보세요.
반은 파머리, 반은 파잎
팬에 이렇게 펼치면 뒤집을 때 훨씬 힘을 받는답니다.
파전을 뒤집기 힘들면 팬보다 큰 접시를 팬위에 덮어 뒤집은 후
다시 파전을 팬에 밀어넣고 마저 익혀보세요.
근사한 파전 한판을 부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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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진이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