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 찜, 조림, 구이, 튀김 등 조리의 방법은 참 다양합니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는 그 경계가 모호하거나 대충 섞어서 사용하기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떡볶이는 떡을 볶았기 때문에 떡볶이겠죠? 사실 기름에 볶아야 볶는다고 하는 건데 떡볶이는 엄밀히
볶았다고 하기엔 좀.... 그 경우 떡볶이보단 떡강정이 더 어울릴 것 같은 것이 우리 정서인가봅니다.
어쨌든 이번엔 떡을 볶지않고도 떡볶이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달리 붙일 이름이 없어 떡볶이지만 절대 볶지 않았다는 거~~
재료:떡볶이떡/고추장/요거트/식초/간장
방금 뽑은 떡이 있음 더 좋겠지만 아쉬운대로 냉장고에서 묵은 떡을 말랑말랑해질 때까지 끓는 물에 데칩니다.
소스는 떠먹는 요거트와 고추장, 그리고 고추장의 텁텁함을 지워줄 식초와 간장으로 간을 해서 만듭니다.
비율은 요거트 많이 고추장 적당히 식초, 간장 조금.... ㅋㅋㅋㅋ
걸죽한 소스가 완성입니다. 드문드문 보이는 건더기는 요거트 속 복숭아.
말랑쫄깃하게 데친 떡과 요거트 소스가 있음 볶지않는 떡볶이를 위한 준비 끝!
불 앞에서 볶느라 애써 육수 뽑지 말고 말랑말랑한 떡을 뽑아다가
산뜻하고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요거트 소스를 곁들여 맛있고 간편한, 볶지않는 떡볶이를 만들어 보세요.
이제까지의 떡볶이는 기억에서 잠시 안녕~
분식집에서 사 먹는 게 더 편하다구요? 그럼 그렇게 하시던지요.....ㅋㅋㅋㅋ
에버레디
행복한노란장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