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베이컨이 너무 먹고 싶어서 땡깡을 부렸던 늄입니다....;ㅁ;.요즘 통 식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입에 당기는 음식들은 너무 많네요. 전복이랑 해삼, 생햄이나, 도미찜 같은 그런 음식들이요..(.......배가 불렀지..-ㅁ-;;;; 다들 비싼거잖아!), 그 밖에 신선한 야채랑 신선한 허브로 만든 샐러드를 으적으적 한 접시 가득 먹어치우고 싶답니다. -ㅁ-;;
뭐 먹는 이야기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 제목이 베이컨이고, 베이컨 이야기가 먼저 나왔으니 제목에 충실하게 베이컨에 대해서 주절주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베이컨 늄늄....'ㅁ'
베이컨이란 돼지고기.. 중에서 지방과 살코기가 켜켜이 있는 부위를 소금과 설탕과 같은 염지제(..실제로는 질산염 같은 첨가제가 함께 들어갑니다.)와 향신료로 재운 후, 이것을 훈연시킨 육가공품을 말합니다. 'ㅅ'
염지와 훈연... 둘 다 식품을 오래 보존하기 위한 기법이며, 염지과정 중 들어가는 스파이스들은 방부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이것을 모두 사용한 베이컨은 잘 상하지 않는답니다. 하지만, 수퍼에서 판매하는 베이컨의 경우 제대로 된 훈연과정을 거친 것 보다는 훈제액에 담그어 처리한 것이 대부분 이랍니다.
히코리 스모크 리큐어.. 보통 이런 걸 쓴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만든 베이컨은 훈연과정으로 인한 효과를 기대할수 없기에.....오래 보존할수 없고, 냉장보관을 해야하죠. 훈연을 하면 표면이 건조되면서, 갈색 피막으로 덮히고, 고기 속에는 연기의 몇몇 성분들이 베어들어, 안에 존재하는 세균을 죽이고, 부패되는 것을 방지합니다.(....-ㅁ-;; 뭐 이리 복잡해?)
하지만 훈제액은 묽은 액체이기에, 여기에 담그어 처리 할 경우 표면의 수분량이 많은 데다가 피막도 너무 얇아서 쉽게 세균이 침투하게 됩니다. 뭐... 너무 이론으로 치중된 감이 조금 있긴 하지만, 결론은 그거죠 “제대로 된 베이컨이 아니다.” 라는거..
뭐니뭐니해도 베이컨은 훈제를 해야 제맛인데, 그렇다고 집에서 만들자니 삽겹살을 통째로 사서 염지하고 훈제하고... 너무 손이 많이 가는데다가, 추가적으로 구입해야하는 장비들이 많은지라.. 상당한 돈이 들게 된답니다..;ㅁ; (...스모커 하나 사려고 했더니 가격이 우어~! OTL)
하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초 간단 베이컨이 있답니다! 늄이 최초로 만들었다고 볼 수 없지만....이렇게 만들어 드시는 분은 아직가지 못본지라.. “순간베이컨” 이름하여 “늄냠 베이컨” 되겠습니다(..에라이!!)
돼지고기, 우드칩, 석쇠.... 이 정도면 OK
보통 베이컨은 통째로 염지 후, 커다란 통에 넣어 훈제를 하지만, 이것은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기존의 틀을 깬... 파격적인(?)방식을 소개할게용~! 'ㅅ'
재료
슬라이스 한 삼겹살
소금
각종 스파이스(없으면 후추 및 계피가루 써도 됨)
우드칩(바베큐 전문 쇼핑몰에서 판매)
석쇠(일반 구이용 석쇠)
먼저 슬라이스 한 삼겹살을 준비합니다. 뭐 정육점이나 재래시장에서 슬라이스 해 놓은 삼겹살을 판매하니 이것을 사용하면 정말 편리하죠. 삼겹살에 소금과 스파이스를 골고루 뿌려준 후, 망이나 채에 받혀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여섯시간 정도 둡니다. 양념이 잘 베이고 표면의 물기가 제거가 될 때까지 놔두어야 하죠. >_<
양념이 잘 벤 고기를 표면을 키친타올로 톡톡 두들겨 잔류수분을 제거 한 후, 고기나 생선 굽는 석쇠에 끼워놓습니다.'ㅁ'
잘 안쓰는 팬이나 냄비에 은박지를 깐 후 우드칩을 약간 넣고, 냄비를 불에 올려둡니다. 잡시후면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데, 고기가 끼워진 석쇠를 그 연기위에 올려, 훈연시키주면 된답니다. 주의할 점은 이건 짚불구이 삼겹살이 아닙니다. 연기에 쪼이기만 해야지 진짜로 구워버리면 안되죠.. 표면이 갈색으로 변하면 완성인데, 이렇게 완성된 베이컨은 냉장고에서 비교적 오랜 시간동안 보관이 가능하답니다. 단, 정석으로 만든 베이컨보다 보존성이 떨어지니 주의하세용~!
냐앙~! 직접 만든 베이컨이라니 맛있겠어요 >_<
이렇게 만든 베이컨은 기름을 아주 약간 두른 프라이팬에 구워주면 아주 일품이랍니다. 비곗살에서 기름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많은 양의 기름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요. 표면이 바삭바삭~! 고소 하죠 'ㅁ'
훈연과정을 거친 것이니 안 익히고 먹어도 별 문제 없지만..(그냥 먹어본적 있었는데 탈나지 않더군요. 게다가 훈연과정 중 표면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생고기 씹는 맛도 없어요. ), 유비무환이라고.. 익혀드시는 것이 좋아요.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삼겹살 구워먹을 때 두툼한 고기를 너무 좋아하는지... 이미 썰려진 삽겹살로 만든 베이컨은 다소 두껍더군요. 좀 얇은 베이컨이 드시고 싶다면, 얼굴에 철판깔고 조금 얇게 잘라달라고 해야 겠습니다..
참 쉽죠? 'ㅁ'
어때요? 간단하죠? 요리 잘 못하시는 분들도, 잘 만들 수 있는 게 이 간단베이컨 이랍니다.이 간단베이컨으로 솜씨 한번 뽐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_<늄!
PS....아아악!! 내가 글쓰면서 내가 침 흘리고 있어어!!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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늄늄시아
도로사랑
안경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