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찜 - 매일매일맛있게 메뉴판닷컴

[단호박찜]

이유식도 자연으로 돌아가자. | 2000.05.31 | 조회:841

이은경

인쇄

메일

챙기기 (+1)

저희 아이는 8개월인데요.
아이 이유식으로 너무 괜찮아 몇가지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먼저 주로 매일 먹이는 이유식은 생식이랍니다.
유기농이 좋은건 모두 아시죠?
게다가 생식이 좋다는 것두요.

처음엔 아기가 먹을까 걱정했지만 처음에는 정량의 반의반씩만 타서 묽게 먹이기 시작해서 1주일도 안되어 1포를 다 먹더군요.
중요한 것은 너무 단맛에 길들기 전에 시작해야 된다는 거에요.

제가 먹이는 제품은 팜리에서 나오는 내츄럴 베이비이구요.
6개월 반부터 먹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첫아이는 31개월인데 전 거의 한가지 재료만 순수하게
먹였어요. 자연식이라 좋고 만들기 편해서 더 좋고.(^ ^)
어쨌든 한의원에 가면 아이가 너무 건강하니 보약먹을 필요
없다더군요.
몇가지 알려드릴께요.

1. 단호박찜
단호박을 4등분하여 씨빼고 압력솥이나 찜통에 쪄서
푹 물렀을때 그냥 으깨어 줍니다.
저희 큰애는 그냥 덩어리채로 그릇에 담아주면 재미있는지
껍질안쪽의 호박을 숟가락으로 푹푹 퍼먹어요.

초기,중기이유식으로 쓸경우엔 냄비에 찐호박을 넣고 물을
붓고 뭉근하게 끓인후 꿀이나 흑설탕을 조금 넣고 호박죽을
끓여 먹이면 좋아요. 임산부간식으로도 좋고요.
* 주의: 12개월 미만의 아기에겐 꿀을 먹이지 마세요.
꿀로 인해 무슨 식중독에 걸릴지 모른다고 하네요.

2. 옥수수 찐것
이가 모두 난 아기들의 경우에 찐 옥수수를 얼마나 잘
먹는지 모를 꺼에요.저도 놀랐어요. 주위에 사는 아기들도
잘 먹더군요.
옥수수를 잘 손질하여 찜통에 양념을 하지않고 그냥 찝니다.

옥수수알을 떼어내어 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살짝 볶아
주어도 너무 잘먹어요.

3. 고구마

아기들이 좋아하는 재료.
역시 그냥 쪄서 주되 좀 뻑뻑하다고 생각되면
우유나 크림을 넣고 걸죽하게 해서 먹이면 좋아요.
시원하고 맵지 않은 물김치가 있다면 함께 먹여도
좋아요. 김치는 비타민C의 보고잖아요.
처음엔 찡그리지만 조금씩 먹이면 물김치도 아주 잘먹더군요.

4. 잣
예쁜 그릇에 담아 놓아두면 어금니가 난 아기라면
왔다갔다하면서 어지르면서 잘 주워 먹을꺼에요.

5. 쑥개떡

아이가 잘 안먹을것 같지만 놀랍게도 너무 잘 먹는
이유식이랍니다.전 12개월부터 먹였어요. 조금씩 떼어서
먹이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떡보라고 부를 정도에요.
전 늘 반죽되어 있는 것만 보아서 처음부터 만드는 법은
잘 모르구요. 아시길 원하시는 분은 연락주시면 어머니께
여쭤봐서 답변해 드릴께요.
비법은 이 반죽시에 연유를 조금 넣고 반죽을 하면 떡맛이
부드럽고 약간 달콤한 맛도 나서 아기가 잘 먹습니다요.

6. 두유
흰 콩을 전날 담가서 불렸다가 삶고(오래 삶으면 냄새나요)
껍질을 벗긴후 믹서에 갈아 베보자기로 즙을 내어 소금을
조금 타서 먹입니다.
어른들은 콩국수를 해서 먹고 남은 콩비지는 다음날 콩비지
찌개를 해드시면 좋습니다요
만들기 번거로우면 그냥 파는 제품도 좋아요.
애들 키워보니 우유보다 두유가 더 낫더군요.

7. 부추부침개

통밀가루에 물, 소금과 송송 썬 부추를 넣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노릇노릇지져서 줍니다.
작게 부쳐주면 손에 들고 먹을수 있어서 좋아요.

이상 몇가지를 썼는데 특별한 요리가 아니어서 실망하시는

분들께 죄송하구만요.

전 옛날의 먹거리들이 더 사람에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이유식에 머리썩히지 말고 그냥 자연그대로의 음식을

먹이세요.

전국맛집찾기

메뉴판키친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