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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여행을 다녀왔어요.
동해로.. 1박2일..
평소 친하게 지내는 편한 사이의 세 가족이 함께한 여행이라..
더욱 즐거웠는데요.
여행지 숙소가 아파트형 콘도로..
아파트처럼 편하고, 마당엔 아담한 풀장에..
풀장주변에서는 바베큐를 해먹을수 있게 되어있었답니다.
그래서 미리 바베큐 예약을 하고.. 출발..
모든 장을 현지에서 보기로 하고 가볍게 출발하자고 했지만
기본찬은 준비해야하기에... 몇가지만 준비해보았어요.
그중 하나가 바베큐...에 빠질수 없는.. 양파절임.
고기를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고기만 먹으면.. 맛이 덜하죠..
게다가 야외에서 먹는 고기... 자칫 과식하게되면 탈날수도 있구요.
그럴때는 이런 양파절임 같은걸 곁들여 먹으면
소화에도 도움이 되고, 고기맛도 더욱 좋아지니까요.
양파절임.. 하면 뭐 간장,설탕, 식초.. 정도 넣고..
양파 슬라이스에 절이면 되겠지만.
이번엔.. 마침 여행출발하던날.. 오전에 마늘장아찌 2차 간장절임을 했던지라.
이 마늘장아찌 1차 삭힘 촛물이 남았답니다.
마늘장아찌 담는법 1, 2차
http://blog.naver.com/valueyey/30087586825
http://blog.naver.com/valueyey/30088281171
이게 바로 그 마늘삭힌 촛물인데요..
바로 요거 사용할거에요.
마늘의 단맛, 매운향.. 가득 담긴.. 촛물이라서.
버리기는 너무 아깝잖아요??
양파는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해 준비합니다.
그리고 마늘장아찌 1차절임 촛물..
그러니까 약 10일에서 2주가량 마늘을 삭혔던 이쁜색상의 이 촛물을 2컵 담아주세요.
그리고 간장을 1컵..
바로.. 이대로 마늘장아찌에도 2차절임을 했는데요..
간은 똑같답니다. 다만 끓일필요는 없어요. 금새 먹을거니까요.
이제 양파를 용기에 담고..
이 배합간장을 부어주면 완성..
정말 간단하죠?? 그러나, 2주가량 마늘향을 가득 품은
촛물덕분에.. 그 향과 맛은 환상적이랍니다.
이렇게 만들어 아이스박스에 넣어가지고
여행지에 도착.. 반나절만에 꺼내어 먹으니.. 딱 먹기 좋던걸요.
그래서 양파를 되도록 얇게 슬라이스 해 주는거였어요.
두꺼우면 맛있게 절여지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거든요.
얇은게 먹기도 더욱 좋구요.
올해 마늘장아찌 담으실때 이 촛물 버리셨다면
내년엔 꼭 이렇게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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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0
알로에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