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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쭈꾸미, 가을 낙지라고 하잖아요..
그런 쭈꾸미철인 봄이 왔네요.
쭈꾸미 샤브샤브를 해먹으니 봄이 입안에 가득한 느낌 너무 좋더라구요.
환절기 나른함까지 싹 가져갈 봄의 별미.. 쭈꾸미..
드시기 전에 손질법부터 알아두심 좋을것 같아요..
요즘은 산지에서 살아있는채로 포장해 얼음채워 익일배송해주는 곳이 많죠.
그렇게 받은 쭈꾸미.. 살아서 담겨져.. 지들끼리 먹물을 쏘고 난리난리.
겉에서 봐도 검은색이 보이죠??
위생비닐에 넣고.. 옆엔 얼음을 채워 다시 밀봉해서
깔끔하게도 도착했네요.
이렇게 꺼내보니 애들은 죽었나... 기절했나..
아마도 오는동안 죽긴했을겁니다.
그런데, 싱싱함은 그대로.. 비릿한 내음 하나 없이 너무 좋더라구요.
먹물이 이렇게 있다는것은 담겨질때 살아있던 놈들이라는 증거라고하네요.
머리를 이렇게 손가락을 사이로 뒤집어. 안쪽에 동그랗게 보이는것이
알이죠.. 익으면 꼭 쌀알같이 보이는 그 알주머니랍니다.
그 아래 봉긋하게 보이는곳에 먹물주머니가 있는데요.
고이고이 잘 익혀서 먹으면 국물에 크게 빠져나오지 않고 익은뒤 먹어도 되긴하는데요.
대부분 끓이는 과정에서 나와서 국물이 시커매진답니다.
그래서 요 아래 가위집을 넣어 먹물을 제거해주어도 좋아요.
이렇게요.. 가위집 넣어 터트려주고 손으로 훑어내려줍니다.
그리고 밀가루를 두어스픈 넣은뒤..
주물러줍니다.. 고루고루.. 빨판에 이물질들 잘 빠지게요.
그리고 찬물에 여러번 헹궈... 마지막으로 소금물에 헹궈내주면.. 깨끗해지죠..
이제.. 물기 쏙 빼고.. 나란히 접시에 눕혀주면..
샤브샤브.. 에 퐁당할 준비 끝..
새조개도 함께 준비해보았는데요..
맛이.. 끝내주네요..
역시 어떤 요리법보다.. 좋은재료가 우선인가봐요..
봄인가 싶으면 금새 여름오는... 요즘..
제철이 다 가기전에 쭈꾸미 한번 드셔보심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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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0
금빛깔
삼식마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