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제품으로 만들어보는 붕어빵

저는 이 제품을 요 근래에 처음 사용해 봤답니다.

그럼 벌써 팥빙수는 안만들어 봤다는게 뽀록이 나겠네요 ^^

네 맞습니다~~ 

제 이웃님들은 이제 다들 아시겠지만

제가 필리핀에서 살고 있잖습니까~

이 더운나라에서 어느 누가 붕어빵을 만들어 팔겠습니까~

먹고싶은 사람이 만들어 먹어야 한다는 얘기인데~~

다행히 제가 붕어빵틀을 하나 가지고 있답니다. ^^

틀 하나에 두개밖에는 안만들어져요.

만들다보면 참 감질난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정도예요.

낮은온도에서 구워야 하기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불편함이 없지않아 있기는 하지만

그래두 먹고싶을때 언제든지 먹을수 있다는 장점은 있답니다. ^^

여기에 들어오는 상품은 진양에서 나온 빙수용 팥인데

장터(한국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언니 왈~~

야야~~  필리핀 사람들은 이 상품 없어서 못가져간다야~~  그러시는거예요.

그래?  꽤 만족스러우니까 구입해 가겠지? 하구

에라 모르겠다 ~  그냥 하나 사서 시도해보자 하고 구입했는데

엄훠낫~~^^

새로운 발견~~~***

기분이 너무너무 좋은거예요.

사실 요근래 붕어빵이 정~~말 먹고싶었거든요.  (제가 팥들어있는 음식을 참 좋아라 하거든요 ^^)

한국에 계시는분들이야

겨울되면 늘상 길거리 어디를 가나 붕어빵을 쉽게 사먹을수 있지만

여기는 그렇지 못하잖아요.

집에서 오픈을 해본결과~~ 완전 대 만족이였어요. ^^

제 생각에 이 상품은

굉장히 묽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그 반대였어요.

겉보기에는 페이스트같은 느낌이 있지만

좀 덜어내면 팥 알갱이가 그대로 살아있답니다.  ^^

자~~  그럼 오늘의 상품을 가지고

붕어빵을 만들거예요.

자 고고씽 하세요 ^^

붕어빵틀은 센불에서 앞뒤로 약 1분~ 1분 30초 가량 달궈줍니다.

그후,

양 사이드 모두 오일을 바른후 티슈로 닦아냅니다.

 TIP:

오일을 바르는 이유는 틀에서 잘 분리되게 하기 위함이구요. 

  티슈로 닦아주는 이유는 매끈한 붕어빵을 만들기 위함이예요. 

반죽역시 시판되는 핫케익크 가루를 사용했어요.

계량컵에 핫케이크 가루를 반정도 담고 찬물을 조금씩 부워주며 반죽을 해주도록 해요.

반죽의 되기는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주루루룩~~  흘러내릴 정도면 적당해요.

반죽이 묽어야 빵맛이 퍽퍽하지 않아요.

TIP

반죽을 만드실때에는 주둥이 ? 가있는 계량컵을 사용하시면 좀더 편리하게 따를수가 있어요.

틀에 반죽을 조금 부워줍니다.

처음부터 많이 부우시면 안됩니다.

팥을 올린후 또한번 반죽을 부워줄거기 때문에요 ^^  아셨죠?

진양에서 나온 팥빙수용 팥은 꾀 달콤하기 때문에

조금만 넣어주시면 됩니다.

팥좋아하신다고 듬뿍 넣으시면 나중에는 너무 달아서 먹을수가 없어요.

숟가락의 1/3정도만 넣어서 길게 펼쳐주세요~~

이렇게 넣으시면 길거리에서 사먹는 그맛 그대로 느끼실수 있으세요~

팥을 담은후

반죽을 가득 부워줍니다.

이렇게 뚜껑을 덮은후

바로 뒤집어 줍니다.

불의 세기는 약불에서 조금 더 올리세요.

** 중약불은 조금 셀지도 모르지 상태를 보아가며 조절해 주시면 되겠어요.  **

**  붕어빵은 센불에서 단시간내에 구워주시는것보다  낮은온도에서 천천히 구워주시는것이 더욱 맛이 좋아요~~ **

약 2~3분?  정도면 완성이 된답니다. ^^

이거 기다리는 시간이 왜이렇게 지루하고 길게 느껴지는지~~

하나 더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정말 간절하다니까요.

붕어빵은 저 가장자리에 붙어있는 과자같은게 더욱 맛이 좋답니다.

바삭~ 

한것이 마치 과자같아요 ^^

저희집은 한번에 10개정도 만들어 먹는답니다.

아이들 너무너무 좋아해요 ^^

진양에서 나온 팥빙수용 팥...

붕어빵 약 20~ 30개정도의 양이였던것 같아요.

통팥이 그대로 살아있네요 ^^

팥의 양을 적당히 잘 조절만 한다면

빙수용이 아니더라도

다용도로 사용이 될것 같은 예감입니다. ^^

단팥빵이 너무 먹고싶은데 그걸 만들어 먹을까 생각중이기도 합니다. ^^

물론 그게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