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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 소금은 어떤걸 사용하시나요?
전 천일염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친정엄마께서 항상 사서 보내주세요....
신안 앞바다 천일염이 제일 좋다고 하시면서....
가을에 보내주신건데 이제야 천일염 보관하는법을 올리네요...
두달간 간수를 빼고 오늘에야 항아리에 담았답니다..
앞으로도 2년 10개월은 간수를 빼야 제대로 된 소금 맛을 보겠지만요..
천일염 간수 빼시는거 잘 모르시는분들 게실까봐
천일염 보관하는 법 사진으로 담아보았어요..
천일염이 배달되어 오면 비닐속에 물이 흥건이 들어있어요..
택배로 오는 동안에도 간수는 계속 빠져나오기 때문이죠...
그래서 소금이 택배오는 날이면 현관 앞으로 커다란 볼을 가지고 간답니다..
그래야 옮기는 동안 간수가 떨어질 염려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다른 한쪽엔 커다란 볼에 구멍뚫린 채반을 걸치고
그 위에 묵직한 소금을 올려 놓아요..
 
꽁꽁 묵여 있던 소금 가마니를 풀어서
소금이 숨을 쉴 수 있도록 열어 놓는답니다..
이렇게 열어 놓으면 위에 있는 소금이 건조가 되면서 달콤한 맛을 내준다고 해요...
햇빛이 너무 강할때는 닫아주는 센스도 발휘를 해주셔야 해요..
일주일쯤 지나자... 간수가 제법 빠졌네요....
소금 속에 뭍혀 있던 게가 한마리 빠져 있어요..
3주쯤 지나자 간수가 증발되면서..간수성분인 염화 마그네슘이랍니다..
염화마그네슘은 자극적인 쓴맛을 지니고 있어..
간수를 제대로 빼지 않은 소금을 사용했을때 음식맛이 쓴맛을 내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천일염은 꼭 간수를 빼고 사용해야 한답니다...
두달쯤 지나자...정말 많은 염화 칼슘이 생겼어요...
더러는 간수가 많이 생길때마다 조금씩 버리곤 했는데..
자세히 보여드리고자 버리지 않고 이렇게 수분이 증발 한 모습을 보실 수 있네요..
유리 결정처럼 모양은 예쁘더라구요...
두달간의 간수를 빼고 드디어 항아리에 입성을 하게 되었답니다...
깨끗한 소금이 조금씩 채워지자... 부다 된거 같은 느낌....
새하얀 소금이 이렇게 항아리 가득 채워졌답니다...
남은 3년동안 간수가 더 빠져야 하지만...
지금 이상태도 매우 맛은 좋더라구요...
3년동안 약간의 수고를 더 해주어야 하는데요...
종종 뚜껑을 열어 윗부분도 다시한번 건조를 시켜주어야 한답니다...
이렇게 수북히 넣은 소금이지만...
또 앞으로 한두달만 지나면 소금이 푹 줄어있어요...
간수가 빠지면서요... 그때 소금 어디갔나 찾지 마세요..
나쁜 성분이 항아리 틈새를 지나 빠져나간거랍니다...^^
천일염 이젠 어떻게 보관하시면 되는지 아셨지요?
전 해마다 이렇게 한포대씩 사서 보관을 한지 2년이 조금 지난거 같아요..
간수처리만 잘하면 정말 맛있는 소금이 탄생하구요..
맛있는 음식도 만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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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이은미
매그넘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