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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깻잎의 여린씨 봉우리가 한참이다. 어제 친정 갔다가 뜰에 깻잎이 한무더기 있었는데, 여린씨 봉우리가 가득가득 맺혀 있어서 한소쿠리를 따서 간장물 바글바글 끓여서 사정없이 부어 숙 장아찌를 담궜다. 바로 먹어도 쌈싸름한 맛과 향이 일품이었다. 온식구가 잘먹는다. 올캐도 덜어주고 집으로 가져 왔다. 친정에만 가면 꼭 한 가득 뭔가를 얻어온다.
담구는법: 다듬어진 깻잎과 여린 봉우리
재료가 잠길 만큼의 물에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설탕, 식초를 넣어 새콤달콤하게 만들어 바글바글 끓인다.
볼에 깻잎봉우리를 넣고 그위에다 끓는 간장물을 부어준뒤 식으면 보관옹기에 담는다.
양이 많으면 오래먹을 것이니까 삼일에 한번꼴로 간장물을 끓여 식힌후 부어주는 과정을 서너번 해주면 오랜동안 맛있게 먹을수 있다. 특히 뽀득뽀득 여문씨가 씹히는 질감이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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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댁이
성수짱
밥심은국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