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 미 찹 쌀 삼 계 탕]
닭고기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는 육류라 여름에는 복중음식으로 꼭 먹는 우리의 보양식품이다. 닭의 뱃속에 인삼, 대추, 찹쌀을 넣고 흠씬 고운 삼계탕은 선조들의 지혜에서 나온 스태미너식이다. 특히 누런 암탉은 남성의 양기를 보충하고 냉기를 다스리고 오장의 허약증상을 다스려 기력을 나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몸이 허약하고 잔병치레가 많고 소화기관이 약해 밥을 못 먹는 어린이를 위한 영양식으로 좋다.
[준 비 하 기]
▶ 영계
닭은 토종 닭이 일품이지만 귀하기 때문에 구하기가 힘
이 든다. 양계 닭보다도 방목한 닭이 좋으며 양계 닭이
라도 나이가 들고 표면이 불그스레한 것을 선택하거나,
시장에서 손질이 되어있는 닭을 구입한다. 어느 정도 손
질이 된 것이라도 뜨거운 물에 담가 잔털을 말끔이 뽑아
내고 나서 배를 갈라 2~3회 뱃속을 깨끗이 씻어야 냄새
가 나지 않는다.
▶ 대추
대추는 빨간 빛이 진하고 껍질에 윤기가 있는 중간 크기
의 것을 고른다.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마른 행주로 닦아
물기를 없앤다.
▶ 감초
약방의 감초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감초는 단맛이 있는 풀
이라는 뜻이다. 여러 가지 약들을 조화하고 중화하는 효능
이 있고 다른 약재의 부작용, 독성을 완화시켜준다.오장육
부의 혈맥을 잘 돌게하고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살찌
게한다. 그러나 감초는 기운을 막아주는 성질이 있어 뚱뚱
하고 자주 붓는 사람은 살이 더욱 찔 염려는 없다.
▶ 황기
약초로서 재배하며 한방에서는 가을에 채취하여 노두(蘆
頭)와 잔뿌리를 제거하고 햇빛에 말린 것을 한약재의 황기
라 하며, 강장, 지한(止汗), 이뇨(利尿), 소종(消腫) 등의 효
능이 있어 신체허약, 피로권태, 기혈허탈(氣血虛脫), 탈항
(脫肛), 자궁 탈, 내장하수, 식은땀, 말초신경 등에 처방한
다.
[요 리 하 기]
▶ 닭은 영계로 준비해 털을 말끔히 뽑은 다음 머리와 발을
잘라낸다. 꽁지 부위에 칼집을 넣어 내장을 꺼낸 후 속을
깨끗이 씻는다.
▶ 흑미찹쌀은 씻어서 5시간 물에 불린다.
▶ 밥은 속껍질까지 깨끗이 벗겨 물에 담가둔다.
▶ 대추는 씻어 물기를 빼둔다.
▶ 마늘은 껍질을 깨끗이 벗기고 생강도 손질하여 얇게 저
며 놓는다. 대파는 5cm 길이로 썬다.
▶ 황기와 감초는 깨끗이 씻어 둔다.
▶ 손질한 닭의 뱃속에 불린 흑미찹쌀과 마늘을 잘 채워 넣
는다. 속이 빠지지 않도록 닭 다리를 꼬아 칼집 낸 닭살
사이로 끼워 넣는다.
▶ 냄비에 닭을 안치고 물 5컵을 붓는다. 준비한 감초, 황기,
밤, 대추, 생강, 청주, 대파를 넣는다.
▶ 중 불에서 40분간 푹 끓인다. 압력솥에서는 약재의 맛과
성분이 우러나오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가능하면 서서히
우러나오도록 끓이는 것이 좋다.
▶ 닭 속의 재료가 푹 익으면 대파, 생강은 건져내고 그릇에
담아 소금, 후추를 곁들여 낸다.
|
kaijor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