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주식으로 먹는 쌀.
이탈리아에서도 한국처럼 쌀을 즐겨 먹을까요?
11세기 스페인을 경유해 프랑스로 이동하여 13세기에 이탈리아로 들어온 쌀이
지금은 롬바르디아지역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다고 해요.
이탈리아에서 밥을 먹는 것 도 아닌데, 쌀로 어떤 요리를 만드는지
오늘 그 궁금증을 풀어볼까요?
우선 선생님의 작품으로 오늘의 후기를 시작해봅니다.
해산물 쌀 샐러드
낙지와 각종야채를 곁들인 쌀 샐러드로
쌀의 꼬들한 맛이 포인트라고 해요.
우리나라처럼 부드럽게 쌀을 익히는것이 아닌,
알단테로 잘 힉혀 꼬들한 맛을 살려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조개를 곁들인 시금치 크림리조또
시금치를 넣어 크림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시금치 리조또는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것 같아요.
조개육수의 감칠맛이 입안을
한층 더 즐겁게 해주는 리조또예요.
오늘도 삼삼오오 모이신 회원님들.
이날은 유난히 분위기가 밝았던것 같아요^^
심재호 원장님
언제나 특유의 입담으로 즐거운 수업을 진행해주시는
심재호 원장님의 간단한 소개와 요리소개로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수업이 시작하고 모두 집중해서 수업에 임하시는 회원님들.
원장님의 수업 분위기가 편해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질문공세가 이어졌죠^^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자~ 이제 쌀 샐러드를 만들어 볼까요?
샐러드에 들어가는 야채들은 미리 손질을 해주세요.
올리브오일에 야채들을 숨이 살짝 죽을 때 까지 볶고,
생쌀을 넣어주세요.
쌀의 전분을 유지하고 쌀에 미리 물이 먹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요리에선
쌀을 씻지 않는다고 해요.
쌀을 미리 씻으면 수분이 쌀에 흡수되어
알단테 상태를 만들 수 없다는것에 별표 쫙- 해주세요^^
프라이팬에서 볶던 야채와
생쌀을 함께 볶아주세요.
그리고 오븐팬에 닭육수와 볶던 내용물들을 넣고
22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2분정도 익혀주세요.
쌀의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오븐팬을 쿠킹호일로
덮어주는건 잊지 마세요!
오븐에서 쌀이 익는 동안 샐러드에 넣을
토마토는 콩까세하고, 파프리카는 오븐에 구워
큐브 모양으로 미리 썰어주세요.
완두콩도 준비해주시구요^^
크리고 올리브오일에 통마늘과 로즈마리,
이태리고추를 넣고 내용물의 향을 내주세요.
향을 낸 올리브오일에 손질한 낙지를 넣고
센불에서 재빨리익혀주세요.
너무 익히면 질겨지니,
오버쿠킹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원장님의 주옥같은 강의를 놓칠세라
꼼꼼하게 메모하시는 회원님들^^
오븐에서 적당히 익혀진 밥을 꺼내서
급냉을 시켜주세요.
쌀 샐러드는 차게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쌀을 급냉해서 다른 야채들과 섞어야 해요.
급냉한 쌀, 낙지, 그리고 미리 손질해둔
야채들을 넣고 소금, 후추, 올리브유로 양념해서
골고루 잘 섞어주면 쌀 샐러드 완성!!
원장선생님께서 능숙하게 많은양의 샐러드를 슥슥 섞으시고
회원님들의 시식을 위해 그릇에 담아주셨어요
마치 고급 뷔페에 온 듯한 근사한 요리가 되었죠?^^
요리가 완성되고 사진찍느라~
시식하느라 정신이 없이 없었어요~
해산물 쌀 샐러드
회원님들이 맛있는 시식시간을 보내실 때
원장님께서 만드신 작품이에요.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림리조또를 만들러 가볼까요? 고고~!!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마늘향을 넣어 향을 낸 후
불을 세게 해서 바지락조개를 넣고 뚜껑을 닫아 익혀주세요.
조개를 익히고 나온 육수는 뻘이 섞이지 않도록
육수만 따로 따라 준비하고, 조개도 따로 준비해주세요.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양파를 볶다가
뻘을 제거한 육수를 넣고 주인공 쌀을 넣어 볶아주세요.
그리고 화이트와인을 넣고 바닥이 눌러 붙으면
끓고있는 육수를 한 국자씩 넣는것을 반복해서
쌀을 호화시켜 주세요.
쌀이 어느정도 호화가되면 생크림을 넣고
자주 저어주면서 쌀끼리 부딪쳐서 전분이 나오도록 해주세요.
전분이 많이 나와야 부드러운 리조또가 되거든요^^
여기서 배우는 이탈리아 용어~!!
'지라레 ~ 지라레~'
언뜻 들으면 욕같이 들리는 이말은 무슨뜻 일까요?
이 말은 계속해서 돌린다는 뜻을 의미해요
프라이팬을 토스해서 파도가 치는듯한
부드러운 농도가 될 때 까지
계속해서 돌려야 된다는 의미에서
리조또를 할 때 '지라레 ~ 지라레~'라고 한다고 해요.
시금치는 미리 작게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쌀이 거의 익어가는 단계에서
볶아둔 새우와 썰어둔 시금치를 넣고
소금,후추로 간을 맞춘 후
리조또가 잘 엉기게 하기 위해 올리브유를 넣어
잘 섞어주면 시금치 리조또도 완성!
완성된 리조또는 적당한 알단테를 유지하기 위해
넓은 접시에 담고 손바닥으로 접시 밑을 탕탕 쳐서
편평하게 담아내는것도 리조또의 포인트예요.
산처럼 높이 쌓으면 그 여열로
쌀이 더 익게되서 알단테가 유지가 되지 않거든요.
조개를 곁들인 시금치 크림리조또
시금치를 넣어서 그런지 전혀 느끼하지도 않고
조개육수의 감칠맛이 잘 살아있는 리조또의 맛이었어요.
리조또의 맛도 시식을 하신 회원님들도
이제 실습 시작~!!
각자 역할을 나눠서
단독으로 실습을 하시는 회원님도 계시고
짝꿍과 의논을 해가며
도란도란 요리를 하시는 회원님들도 계셨죠^^
그러나 역시 가장 눈에 띄는건
다정한 남녀 커플의 요리실습조가 아닌가 싶어요^^
왠지 어울리지 않을것만 같았던
이탈리아요리와 쌀의 만남은
생각했던것 보다 더 근사하고 조화로운 맛이었는데
이탈리아의 쌀요리를 직접 실습하고
맛보신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오늘도 재밌는 쿠킹클래스를 마칠 시간이 왔네요^^
다음 쿠킹클래스에서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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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