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의 본고장 이탈리아!

이탈리아 요리학교 일꾸오꼬에

서 배우는 파스타는 어떨까요?

가장 기본이 되는 올리브유로 만든 오일파스타와

한국식, 이탈리아식 까르보나라를 소개해드릴게요.

오늘의 알찬 수업을 진행해주신

일꾸오꼬의 류덕형 선생님 먼저 소개해드릴게요.

류덕형 선생님께서 재미난 입담으로 이탈리아 파스타와

까르보나라에 대한 정의를 쉽게 풀어주셨어요.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이탈리아식 까르보나라

한국식 까르보나라

위에 있는 세 가지 파스타의 차이가 느껴지세요?

아직은 차이를 느끼기 쉽지 않죠?

이제 세 가지 파스타의 차이를 천천히 알려드릴에요^^

강의실에 오셔서 준비중인 회원님들

미리 나눠드린 레서피를 보시면서 대기중이세요.

수업시간에 맞춰 등장하신 류덕형 선생님

뒤에서 보니까 멋져보이시죠? ^^

이제 수업의 본론으로 들어가볼까요?

까르보나라는 광부를 칭한다고 해요. 광부가 많이 먹던 음식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독립운동을 하던 지하조직의 이름 '까르보나라' 당에 유래된 말이기도 해요.

왜 까르보나라가 광부를 뜻하는가 하면, 까르보나라에는 지방이 많아서 그렇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 세탁소 같이 먼저가 많은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목에 있는 먼지를

넘기기 위해 삼겹살을 자주 드시듯 이탈리아의 광부들도 목에 있는 먼지를 넘기기 위해

까르보나라를 즐겨 먹어 진폐증에 대비를 했다고 해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의 인식과는 다르게 까르보나라는 이탈리아에서 레스토랑 보다는

단체급식으로 많은양을 대량으로 급식하는 음식이라고 해요^^

얼마나 기름진지 이탈리아식 까르보나라 과정을 살펴볼까요?

원래는 기름기가 아주 많은 돼지 볼살로 만드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힘들어서 베이컨으로 대체했어요.

약한 불에서 마늘을 넣고 은은하게 볶아 마늘향을 내고

베이컨을 넣어 은은하게 가열하여 지방을 빼서 진한 색이 되도록 볶아줘요.

그리고 볶은 베이컨과 기름에 파마산 치즈가루와 양유치즈가루를

넣고 후추를 조금 넣어 섞어주세요.

여기서 팁 한가지!

까르보나라에는 치즈와 베이컨이 많이 들어가서

소금간은 따로 하지 않는다는 것 잊지 마세요^^

섞은 볼에 계란 노른자를 넣고 다시 한 번 섞어주세요.

여기서 한국식 까르보나라와 확연한 차이가 느껴져요.

한국식 까르보나라는 생크림을 넣어 소스를 자작하게 만들지만,

이탈리아식 까르보나라는 생크림을 넣지 않고, 만들어 놓은 반죽에

바로 삶은 스파게티면을 넣어 버무려 먹어요.

완성된 이탈리아식 까르보나라.

한국식과는 다르게 소스가 면에 뭍을정도만 있어서, 소스가 면에 모두 흡수가 되어

되직하게 굳기전에 맛있게 먹어야겠죠? ^^

선생님이 파스타를 만드실 때 마다 회원님들을 위해 시식시간을 가졌어요.

모두들 앞접시와 포크를 들고 앞으로 나오셔서

맛있는 까르보나라를 비롯한 세 가지 파스타를 맛봤어요.

따끈할 때 먹는 까르보나라~

너무 맛있겠죠? ^^

이번엔 한국식 까르보나라를 만들어 볼까요?

한국식 까르보나라에는 이탈리아식과는 다르게 다진 양파가 많이 들어가요.

베이컨과 양파를 은은한 불에서 육포색이 나도록 볶아주세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재료들이 타지 않도록 은은하게 볶아야 되는 점이에요.

재료가 타게되면 생크림에 검은색이 우러나와서 지저분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생크림을 넣고 생크림의 온도가 오르도록 약한 불에서 가열을 해요.

생크림을 높은 온도에서 끓여버리면 유지방 함량이 높아서 분리가 된다고 해요.

생크림의 농도가 생기면 소금을 넣어 간을 하고 삶은 면을 넣어 재빨리 혼합하고

불을 끈 후 계란 노른자를 넣어 다시 한번 재빠르게 섞어주세요

그리고 나서 접시에 담아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리면 완성!

한국식 까르보나라.

이탈리아식 보다는 소스가 자작한 느낌이 나죠?

마지막 올리브 파스타를 배워볼까요?

정확한 이름은 Spagetti aglio olio e peperocini 예요.

직역하면 마늘, 오일과 고추로 맛을 낸 스파게티가 되요.

심플한 재료가 들어가는 것 만큼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다고 하네요^^

올리브유에 마늘을 넣고 은근한 불에서 마늘향을 내 주세요.

고추도 넣고 은은하게 볶다가 닭육수를 넣고

은은한 약한 불에서 살살 끓여주세요.

야채육수는 30분 이상 가열하게 되면 맛이 좋지 않다고 하니, 이점 주의하세요.

그리고 소스에 삶은 면을 넣어 버무리면 완성!

스파게티 알리오 올리오 에 페페로치니.

정말 심플한 재료로 만든 파스타인데 매콤하면서 깊은맛이 나서

깜짝 놀랬던 파스타예요. 매콤한맛이 우러나와서 한국인 입맛에도 딱 좋은것 같아요.

이제 회원님들도 실습을 시작하셔야죠? ^^

선생님의 상세하고 재미난 수업이 끝나고 회원분들도

부산하게 수업을 시작하셨어요.

어머님과 함께 오신 회원님도 계시고

친구들끼리 오신 회원님들

이렇게 다정하게 친구분과 요리하시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죠? ^^

그래도 가장 보기 좋은건 커플끼리 같이 오셔서

알콩달콩 요리하시는 모습 같아요.

각 조마다 볶는 시간, 면 삶는시간이 조금씩은 차이가 있었지만

나름대로의 재미난 요리교실이 되었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도 진행될 재미있고 맛있는 이탈리아 쿠킹클래스도 기대되네요!

다음 클래스에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