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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 신랑 휴가 때 두부마을을 간적이 있다....신랑 친구랑 같이,,,,이공대 나와서 대학원에서 사진 전공한 작가님 ^^....울 신혼 사진도 이 친구가 찍어줬다....월드컵 공원에서 찍은 사진을 지인들이 보곤 외국 어디냐고 할 정도로 쪼아,,,ㅎㅎㅎ....늦가을이라 분위기가 좋았거든,,,,모델이 꽝! 이라 그렇지~~~~! ㅋㅋㅋ
어쨋건 두부마을에서 두부정식,,,두부랑 보쌈이랑 나오네,,,,에 비지찌개랑 기타 시켜 먹고 나오다보니 냉장고에 청국장은 조금씩 팔고, 비지는 공짜~~~
전에 동료샘이 청국장이 밥 안먹는 아가들한테 일주일만 장복(?) 시키면 좋다길래,,,또 울 땡깡이 아가적에 된장국에 말아주면 곧잘 먹었길래 냉큼,,,사고,,,비지는 가져올라고 했는데,,,신랑 왈 "나 비지 안 좋아해 !" 그래도 공짠데....눈물을 머금고,,,,
울 친정 아빠(충청도)가 청국장 냄새 = 발 꼬릿내....해서 한번도 안먹다 커서 급식에 된장국보다는 약간 냄새는 강하지만 구수해서 영양사샘한테 물은적이 있었다...요즘은 냄새를 안나게 처리한다고,,,그래도 약간은 다르다 뭐~~~!
직접 끓여보니 끓일수록 진국이네,,,청국장만으로 커버하기에는 힘들거 같아서 재래된장을 섞어서 했는데,,,,처음 끓였을때보다 다시 데펴 먹으니 더 맛나다... 신랑이 늦어서 울 땡깡이랑 둘이 뚝배기에 반은 먹고,,,울 땡깡이 "엄마! 천천히 머거,,,소영이 먹을거 업써찌짜나,,," 요놈의 지지배가 먹을거 갖고 지에미 구박하네...^^...그대로 맛나다니 다행,,,, ^^
재료는 생식용 두부 1팩, 팽이버섯 1팩, 양파 1/2개, 감자 1/2개, 청고추 & 홍고추 각 1/2개씩, 청국장 2수저, 재래된장 1.5 수저, 멸치육수 2컵
1. 재료들을 적당히 다듬어 놓는다...생식 두부가 보들보들 맛나서 일반 두부 대신 사용했다
2. 멸치육수를 내서 사용해도 좋고, 백설에서 받은 햇국수장국 멸치육수가 있어서 대신 사용했다
3. 멸치육수에 청국장 2수저와 재래된장 1.5수저를 넣고 한소큼 끓여준다
4. 양파와 감자를 넣고 한소큼 끓여준다
5. 팽이버섯과 두부를 넣고 다시 한소큼 끓여준다
6. 마지막으로 간을보면서 청고추와 홍고추를 넣어준다
생식용 두부라 모양없이 흐트러지긴 하지만 생식으로 좋은걸 끓이니 국물이랑 홀~~홀~~ 목구녕으로 넘어가는 맛이 일품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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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맘
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