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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해 주시던 콩비지 찌개가 생각이 나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잘 한다는 식당에서 고급스럽게 뽀얗고 깔끔한 비지째개를 먹으면, 맛있기는 한데 왠지
무언가 빠진듯한 맛이 있습니다.
신김치와 새우젓이 들어가서 투박하기는 하지만 개운한 엄마표 비지찌개...
이제는 제 아이가 좋아합니다.
시골에서 이모가 농사지어 보내주신 우리콩으로 만들어서 영양가득~~ 믿음가득~~ 비지찌개가 되었습니다.
1. 콩은 5시간 이상을 불렸다가 갈아줍니다.
2. 냄비에 시판 사골국물에 물을 조금 더 붓고 끓여줍니다.
3. 국물이 끓으면 갈아놓은 콩을 넣고 잘 저어주면서 끓여줍니다.
(한눈 팔다가 와르륵 넘은 적이 있다지요~~)
4. 3에 잘게 썰은 돼지고기 안심을 넣고, 신김치도 넣고 살살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5. 새우젓을 넣어 간을 맞추고, 썰어놓은 파를 넣어줍니다.
세게..마구 저으면 삭는다고 하지요~~
신김치와 돼지고기를 먼저 볶다가 하셔도 됩니다.
안심을 쓰면, 부드럽고 기름기가 없어서 담백하고 쉽게 잘 익어서
저는 그냥 중간에 넣고 합니다.
요즘같이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밥을 비벼 먹는 맛~~~
엄마가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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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머께요
풀향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