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리프로를 자세히 보는 편이 아니고 건성 보는 편이라
자세한 레시피는 잘 모르지만
그냥 내 맘대로 조절해서 만드는 편이지요~!!~!

수미네 반찬에서 나온 콩나물탕이라네요~!~~

전주식 콩나물밥과 조금 비슷한 것 같지요~!~!
그런데 수미네 반찬 얼핏 보니 대강대강 하는 것 같은데 맛은 있는가 봅니다~!~
콩나물탕 새우젓과 멸치 액젓으로 간을 했는데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해서 저처럼 입이 깔깔할 때나
술 많이 마시고 해장할 때 너무 잘 어울리는 메뉴인 것 같지요~!~

한 뚝배기 끓여서 밥 말아서 먹으면 되겠지만
전 밥 없이 콩나물 건더기와 국물을 마구 먹었답니다~!~
국물이 깔끔하면서 시원하네요~!~

마침 냉장고에 포프리 콩나물과 포프리 계란이 있기에 콩나물탕을 끓일 수 있었네요~!~~
포프리 콩나물은 100% 국산콩으로
지하 400m 천연암반수 무성장 촉진제 무농약 콩나물이지요~!~~
콩나물엔 비타민C와 아스파라긴산이 풍부 해서 숙취해소에 좋고
피로회복이나 잠 못 잔 저에게 너무 좋을 것 같지요~~~

콩나물은 씻어서 물기를 빼놓고 새우젓은 다져 놓았어요
계란은 한 개를 깨트려 놓았어요~!~~
청양고추도 어슷 썰어 놓았어요~!~

뚝배기에 다시마와 육수 팩을 넣고 씻어놓은 콩나물을 올려줍니다~!~
쌀 뜻물을 붓고 끓여줍니다~!~

콩나물 비린내 없이 하려면 처음부터 뚜껑을 열어놓고 끓이거나
뚜껑을 닫고 끓일 때는 콩나물이 익은 냄새가 날 때까지 뚜껑을 열면 안 됩니다~!

콩나물이 한소끔 끓으면 새우젓과 청양고추를 넣고
멸치 액젓으로 간을 맞추어준 다음
바글바글 끓여주면서 마지막에 대파와 계란을 넣어줍니다~!~

마지막에 후추 톡톡 넣어주었어요
본인 식성에 따라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해주고 고춧가루를 넣어주어도 됩니다~!~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올 때 따끈한 콩나물탕  한 뚝배기 끓여놓으면
지푸등한 몸도 거뜬해질 것 같지요~!~

바글바글 끓었을 때 뚝배기째 식탁에 올리면 다 먹을 때까지 계속 따끈하게 먹을 수 있어요~!!~

국물이 시원하고 끝내준답니다
새우젓과 멸치 액젓이 깔끔하면서 담백하고 감칠맛이 나네요~!~

날씨가 우중충하네요~!~
다음 주까지도 비 소식이 있어요
밤새 내리던 비가 잠시 소강상태 지만 하늘은 시커멓게 구름이 끼어 있네요~!~
오늘도 비는 하루 종일 올 것만 같아요~!~

콩나물국 하고는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전주식 콩나물국밥은 밥이 들어가고 계란도 수란을 올려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콩나물탕은 밥도 없고 날계란을 넣어도 뚝배기라 계란이 반숙으로 변하더라고요~!~

입안이 깔깔할 때 해장이 필요할 때 콩나물탕 간단하게 끓이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편이지요~!~

오늘은 비가 덜오면 마당에 나가서 고추 뽑은 자리 삽질 좀 해야 될것 같아요
그래야 배추 모종 조금이라도 심어야 배춧국도 겉절이도 만들어 먹을 수 있을 테니까요~!~

이틀 동안 고춧잎과의 전쟁을 치렀답니다~~
고춧잎 삶아서 말리고 절여서 김치 담그고

고춧잎 말린다고 마당에 펴널었다가 비가 오면 뛰어나가 걷는다고 비 함빡 맞고요
먹을 사람도 없는데 내 몸을 혹사시키고 있어요~!~

밥 한 공기 넣고 말아서 먹으면 전주식 콩나물국밥 뺨친답니다~!~
비 오는 요즘 같은 날 따끈한 콩나물탕 한 뚝배기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