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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배춧값이 많이 비싸다고 하네요~~ 그래서 김장을 안 하고 김치를 사 먹는 게 더 싸게 든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김치를 사 먹을 순 없고 김장은 해야 하는데 텃밭에 조금 심어놓은 배추는 우거지로나 먹어야지 김장하기에는 너무 초라하답니다~~~
얼마 전 인천 다녀오면서 강화 들려서 순무 사다가 놓고 며칠 지난 다음에 김치를 했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김치는 맛있게 익어서 벌써 먹고 있답니다~~
순무는 강화 특산물로 유명하지요~~~ 강화에서는 밴댕이 젓갈을 넣어서 순무김치를 담는데 정말 맛있답니다 순무의 특유한 냄새가 있는데 그 냄새가 싫어서 안 먹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전 워낙 순무김치를 좋아해서 조금 사 왔는데 너무 적은 것 같아서 일반무와 섞어서 순무김치를 담았지요~~
재료 순무+ 무10kg 대파10개 쪽파한줌 다진마늘1컵 다진생강1/4컵 육수5컵 생새우1컵 매실청1/2컵 벤댕이젓1컵 ,고춧가루4컵 천일염조금 배즙1/2컵
육수:황태머리1개 솔치10개 표고버섯3개 다시마(10cmx10cm)1장 생강1조각 대파1개 양파1개 사과말랭이반줌 무조금
순무와 무는 무는 미리 물에 담가놓았다가 솔로 살살 문질러 닦아 주었어요~~~
요즘 김장 매트가 있어서 여러 가지 그릇 안 꺼내도 되고 넓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매트에 순무와 무를 놓고 자르니까 편하더라고요~~~
강화에서 사 온 새우와 새우젓 밴댕이젓을 모두 넣어 갈아주었어요~~ 배갈 아서 얼린 것과 생강 얼린 것도 꺼내서 같이 갈아준 다음 고춧가루와 매실청 모든 것을 넣어 섞어 놓았어요~~~ 고춧가루를 묵은 고춧가루 사용할 거라 양념을 미리 섞어서 냉장고에서 몇 시간 숙성시켰어요~~~
순무와 무를 섞어준 다음 대파 썰은 것과 쪽파를 넣어 섞어놓았어요~~~~
양념 만들어 놓은 것을 넣어 버무려주면 끝입니다~~~
순무는 일반무와 달리 물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물을 조금 넣어서 버무려주어야 국물이 있고 맛있답니다~~~ 물대신 전 육수를 꿇여서 부어주었어요~~~
인천 다녀와서 몸이 안 좋을 때 담아서 입맛도 모르고 간도 제대로 못 보고 담았는데
익은 다음 먹어보니 제법 맛있더라고요~~~
버무린 다음 조금 접시에 담아 보았어요~~~ 바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지요~~~'
요건 며칠 전에 꺼내서 먹으면서 찍었는데 맛이 제대로 베어서 딱 먹기 좋더라고요~~~ 김장하기 전에 먹으려고 담았는데 요즘 제가 매일 꺼내놓고 먹고 있답니다~~~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는 김치도 하는 게 힘든 것 같아요 입맛이 없어서 간을 모르겠더라고요~~~ 무슨 일이든지 건강해야 제대로 할 수 있는데 걱정이랍니다~~~ 할 일이 많으면서 제대로 못하고 누워만 있는 것도 힘든답니다~~~
19일 아침 새벽에 일찍 서둘러 서울 양재동에 11시까지 가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기차표는 모두 매진되어 없어서 남편이 바쁜 중에도 같이 가준다 하네요~~ 갔다가 인천 가서 친정엄마 보고 일도 좀 보고 와야 하는데 몸은 안 좋고 간다고 약속은 해놓고 걱정이 앞서네요~~~
오늘 아침엔 순무김치 국물을 넉넉히 떠서 국물만 계속 떠먹었어요~~
순무김치 국물이 시원하고 맛나기에 국물을 떠먹으면서 밥 조금 먹었답니다~~~ 따끈한 밥에 김치 국물 넣어서 비벼 먹으면 아주 맛나거든요~~~
여러 이웃님들 이 글을 보실 때쯤이면 저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겠지요~!~~ 편안한 주말 잘 보내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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