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9월의 마지막 날 이네요~~~ 9월엔 연휴가 많아서인지 한 달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요~~~ 한 것도 없이 일 년이 다 가고 있으니 어쩌지요~~~
연초에 다짐했던 일도 제대로 실천도 못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하나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앞으로 발전을 해야 하는데 나만 자꾸 퇴보하는 것 같아서 요즘 갈등도 많답니다~~~ 저만 혼자 인천으로 다시 올라갈까 생각 중이랍니다~~~
남편에게 말하니까 남편은 절대 안 된다고 하지만 여기서도 혼자 있는시간이 대부분인데 그럴 바엔 차라리 인천으로 가야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이 많답니다~~~ 여기저기 살림만 벌여놓고 갈 수도 없고 요즘 마음이 착잡하네요~~
김치 없이는 못 사는 로즈입니다~~~ 아무리 맛있는 반찬 이 많이 있어도 일단 김치는 기본으로 있어야 밥 먹는 것 같지요~~~ 기본이 배추김치이고 무로 만든 김치 총각김치나 깍두기 섞박지 등이 있어야 되는 식탁이었지요~~ 그런데 요즘은 몸이 안 좋은 탓으로 대강대강 먹는다고 해도 김치는 빠질수 없지요!~!!
며칠 전 남편하고 마트에 가서 무 큼직한 거 2개를 사가지고 왔어요~~~ 나 혼자는 무 2개 들고 올 수가 없어서 남편이 있을 때 시장을 보았답니다~~~ 남편과 시장이나 마트를 가면 비닐봉지 하나도 제 손에 못 들게 한답니다 워낙 아프다는 말을 하니까 아예 자기가 알아서 한다지요!!!
아삭하면서도 꼬들꼬들한 무김치 섞박지를 담았더니 꼬마김밥을 말아야 하겠는걸요~~~ 무 섞박지 담는 황금 레시피 비법을 올려드릴게요!~~!
재료 무큰것2개 쪽파1줌 새우젓2큰술 멸치액젓1/2컵 배즙5큰술 고춧가루10큰술 참치액2큰술 매실청2큰술 다진마늘5큰술 생강가루1/4작은술 소금약간
무도 그렇지만 모든 과일들이 껍질에 영양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혹시나 남아잇는 농약이나 여러 가지 걱정이 되어 껍질을 벗겨서 먹고 있지요~~~
저는 얼마 전 이벤트에서 받은 엘리 터 제스터 덕분에 껍질까지 먹는 습관이 생겼어요~~~~ 무를 지저분하고 흉이 많은 쪽을 제스터로 문지르면 지저분한 부분만 가루처럼 얇게 벗겨진답니다~~~
그리고 베이킹소다와 식초물로 싹싹 문질러 씻어준 후에 무를 세워들고 어슷하게 썰어서 채반에 펴서 햇볕에 잠시 말려줍니다~~~
배갈 아서 얼린 것과 마늘 얼린 것 새우젓 멸치 액젓을 넣어 믹서기에 갈아준 다음 고춧가루에 잘 섞어서 놓았어요~~~
무 썰어놓은 것을 수분이 날아가도록 2시간 정도 햇볕에 말릴 동안 양념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숙성을 시켜줍니다~~~
무를 보면 수분이 없어 보이지요~~~ 꾸들꾸들할 정도는 아니지만 수분이 마른 무에 만들어놓은 양념을 넣어 잘 버무려줍니다~~~
양념이 무에 모두 잘 섞인 다음 파를 넣어 살살 버무려줍니다~~~ 버무린 섞박지를 바로 통에 담지 말고 조금 후에 간을 본 다음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해준 다음 통에 넣어주면 꼬들꼬들하고 아삭하고 맛있는 섞박지를 드실 수 있답니다~~~
버무려서 바로 찍은 사진입니다~~~ 양념이 제대로 배이지 않았지만 한 개 집어먹었더니 아삭하고 맛있네요~~~
며칠 지난 다음에 찍어놓은 사진이랍니다~~ 얼마나 맛있던지요~~~ 꼬들꼬들하고 아삭아삭하니 먹을수록 입안에서 씹는 식감이 좋아서 자꾸만 먹고 싶어지네요~~~
한 접시 떠놓으면 다 먹고 또 떠다 먹는답니다~~~ 제가 완전 김치광이거든요~~~
오늘 아침 방송에서 보니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은 국물도 먹지 말라네요~~~ 약 안 먹고 치료 안 받으면 투석해야 할 정도로 금방 나빠진다고 하는데 요즘 음식 먹는 것 신경은 쓰면서도 가끔은 국물도 먹고 칼칼한 것도 먹고 싶은 것을 참기가 어렵네요~~
음식 조절을 안 하면 빨리 나빠질 수 있다 하니 어쩔 수 없이 좋아하는 국수도 빵도 떡도 참아야 하느니라를 혼자 되새긴답니다~~~
다른 건 다 참아도 김치 먹고 싶은 것은 못 참겠으니 어쩐데요~~ 김치를 먹어도 너무 많이 먹기에 조금씩 줄여보려고요~~
제가 제 몸을 너무 모른 것 같아요~~~ 별거 아니다 생각하고 의사 말은 다 똑같은 말이라 생각했거든요~~ 얼마나 바보스러운 생각이었는지 이제야 새삼 느낄 수 있다니요~~
또 엉뚱한 길로 샜네요 ㅎㅎ 운동 열심히 하고 음식 맛있는 것 건강에 좋은 것 챙겨 먹으면서 건강한 몸과 건강한 생각으로 하루하루 소중하게 최선을 다하면서 그렇게 살아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네요~~~
남의 나이를 몇 년씩 먹고 나서야 깨달았다니 얼마나 어리석은건지요ㅎㅎ~~
김치만 맛있으면 다른 반찬 없어도 전 김치 한 가지로 얼마든지 밥 먹을 수 있답니다~~~ 인천에 있을 때 친구들이 와서 술 한잔한다고 하면 안주로 이것저것 다 만들어주면서도 전 김치 한 가지만 있으면 되었으니깐요ㅎㅎ
모두가 옛일이 되었네요~~~ 몸이 건강하지 못하니까 아무리 좋은 안주가 있어도 술 한 잔 못하는 그림의 떡이랍니다~~~ 남편이 한잔하자고 해도 무서워서 못 먹을 정도로 이젠 제 건강을 생각해야 하니깐요~~~
맛있게 익은 섞박지 다 먹기 전에 꼬마김밥 한번 말아야겠네요~~~
예전엔 김밥도 후다닥 싸서 놓고 먹고 싶다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만들어주곤 했는데 지금은 힘들다는 말이 먼저 나오네요~~~
여러 이웃님들도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시고 건강하지 못하면 모든 것이 마음뿐이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돈도 필요 없어요 돈이 있다고 나가서 돌아다니며 쓰는 것도 건강해야 하니깐요~~~
어제 아침 방송 보고 나서부터 마음이 더 울적하고 몸이 더 힘든 것 같고 귀차니즘이 발동을 슬슬 걸어오네요~~~
오늘이 불금인가요~~~ 불금이라고 즐긴 적이 언제인지 생각도 안 나네요~~~ 매일 집에 있는 백수는 불금이나 휴일이나 모두 마찬가지이니까요~~~
여러 이웃님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해피하세요^*^
|
스마일로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