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하고 계시지요~~~

소리 없이 가만가만 가을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새벽녘에 창문을 열었더니 바가 조금씩 내라고 있네요!~

가을비가 오고 나면 정말 선선한 가을 날씨가 시작되겠지요~~~

어제는 마트에 다녀와서 하루 종일을 주방에서 헤어나질 못했답니다~~~

제가 LA 갈비는 좋아하고 잘 먹는 편이거든요~~~

그런 걸 아는 남편이 LA 갈비를 주문했더라고요~~~

갈비를 3.2kg이나 되는 많은 양이 도착했네요!~~

뭘 그리 많이 주문했냐고 핀잔을 주었더니 당신만  먹을 거냐며

맛있게 만들어서 장모님 좋아하시는데 인천 보내드리라 하더군요~~~

어찌나 고마운지요~전 미쳐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거든요~~~

부랴부랴 택배 아저씨 왔을 때 예약부터 해놓았지요~~~

LA 갈비 만들어서 어제 남편과 먼저 시식을 했답니다~~~~

질기지도 않고 부드럽고 갈비만 먹어도 짜지 않고 맛있다며 남편이 칭찬을 하더라고요!!!

친정엄마는 연세도 많으시고 몸이 안 좋아서 요양원에 모셨는데도

고기 종류는 잘 드신답니다~~~

인천 동네 요양원 크지 않은 곳이라 음식을 넉넉히 만들어가면

같이 계시는 식구들과 같이 드실 수 있거든요~~~

재료

LA갈비3.2kg

간장2컵 다진마늘1/2컵 생강30g 생강술3큰술 황설탕3큰술 대파2개

갈비 양념:청주1/2컵 맛술4큰술 양파1개 배즙1/2컵 파인애플40g 올리고당1/2컵

갈비가 주문하고 바로 다음날 도착을 했기에 어쩔 수 없이 냉동실에 넣었답니다~~~

갈비는 핏물을 잘 빼주어야 냄새도 없고 맛나지요~~~

큰 그릇에 담아 넉넉하게 물을 부어준 다음 여러 번 물을 갈아주면서 핏물을 제거했어요~~

 핏물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물을 여러 번 갈아주면서 핏물을 완전히 뺀다고 해도 깨끗하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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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에 갈비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준 후 후루룩 끓여줍니다~~~

끓고 난 후에 고기를 건져서 찬물에 깨끗이 헹구어 주었어요~~~

물 좀 보세요~~

한번 끓였더니 물이 이렇게 지저분하답니다~~~

이런 걸 그냥 고기를 재워서 끓여주면 이렇게 지저분한 것을 모두 먹게 되는 거지요~~

저는 항상 갈비도 닭도 모두 이렇게 한번 끓여서 찬물로 깨끗이 씻어서

다시 양념을 한 다음 끓여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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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씻어놓은 LA 갈비입니다~~~보기에도 깔끔해 보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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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를 애벌로 끓이는 동안 고기 재워줄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배를 휴롬에 갈아서 얼려 놓은 다음 한 개씩 꺼내서 사용하면 좋아요~~~

마늘과 양파도 갈아서 얼려 놓으면 양파즙이나 배즙이 필요한 요리에 잘 사용할 수 있어요~~~

얼려놓은 것이 없을 때는 배즙이나 사과즙 팩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도 사용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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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 양념(간장 맛술 청주 생강술 설탕 )은 모두 섞어서 설탕을 녹여주었어요~~~

설탕량을 줄이고 배와 양파를 갈아서 천연 단맛을 주고 올리고당을 넣어 준답니다

(단것을 좋아하시면 설탕량을 본인의 식성에 따라 가감하세요)
 

마늘 배 양파 파인애플 생강을 커터기로 갈아주었어요~~~

고기 연육 작용을 시킨다고 파인애플이나 키위를 많이 넣게 되면

 고기는 고기대로 뼈는 뼈대로 흐물된답니다~~~

파인애플과 키위는 아주 적은 양만 넣어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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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양념에 커터기로 갈아놓은 것을 섞어주었어요~~~

대파는 송송 썰어서 준비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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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를 용기에 담아주면서 양념장을 조금씩 뿌려서 재워줍니다~~

이렇게 모든 양념을 갈비에 부어준 다음 꼭꼭 눌러서

 냉장고에 넣어 숙성을 시켜준 다음 구워 먹으면

질기지도 않고 부드럽고 맛있는 갈비를 드실 수 있답니다~~

인천 보낼 갈비는 한통 꼭꼭 눌러 담아서 냉동실에서 얼려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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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은 어제 남편과 자이글에 구워서 먹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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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골에서 구워서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려 했더니

배가 부르다고 갈비만 먹고 말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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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가 부드럽고 자이글에서 구웠더니 손쉽게 먹을 수 있더라고요~~~'

마당에 있는 깻잎 몇 장 따다가 채 썰어 놀려주었어요~~~

먹을 때같이 먹으면 깻잎 향도 가득하고 맛있지요~~~

홍고추도 썰어서 올려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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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짜지 않아서 밥 없이 갈비만 배가 부르도록 먹었답니다~~~

꼭 추석날 먹으라는 법이 있나요~~~

시간 있을 때 먹으면 되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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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는 치아도 좋지 않으신데도 육식을 무척 좋아하신답니다~~~

인천서 같이 살 때도 매일 조금씩이라도 식탁에 올려드려야 좋다고 하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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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나 고기는 조금 먹으면 고기 냄새가 나고 별로 많이 먹진 못하지요~~~

그런데 회나 생선 종류 게장 등은 하루 종일 앉아서 먹으라 해도 먹는 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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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를 먹다가 전 새우를 꺼내서 찜 솥에 쪄서 먹었어요~~~

억지로 남편이 갈비를 입에 넣어주는 바람에 몇 점 먹고 새우를 어찌나 많이 먹었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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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를 키위나 파인애플을 너무 많이 넣어 재워 놓으면 갈비가 아니라 갈 죽이 될 수 있어요~~~

갈비를 재워서 조금씩 숙성시킨 다음에 드시는 음식이기에

너무 많이 넣지 않고 아주 조금 넣어도 질기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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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갈비도 재워놓고 게장도 담아놓았고 지금부터 전을 부치려고요~~

바로 부쳐 먹어야 맛있지만 인천까지 가는 시간 때문에 조금이라도 덜 굳으라고

오늘 아침에 부칠 거라 준비만 해놓았어요~~~

올해는 아주 조금씩만 만들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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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 쿡에서 계란 정리 바구니와 양념병을 몇 개 더 주문했는데 도착을 했더라고요~~~

계란 바구니를 달아준다고 남편이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을 꺼내라 하기에

냉장고 음식을 꺼내다 보니 그냥 바구니만 달기엔 좀 그렇지 않겠어요~~~

드디어 또 시작을 했답니다

키친타월에 소주 묻혀준 다음 냉장고 구석구석 닦아주고

추석에 음식 넣어둘 자리까지 비워놓았지요~~~

그리고 야채박스 뚜껑에 속으로 묻어있는 얼룩이 아무리 닦으려 해도 닦아지지 않기에

뚜껑을 떼어내고 닦은 다음 끼워 맞추어주면 되겠지 하고 떼어내다 드디어 일을 저질렀지요~~

뚜껑을 떼다가 깨트렸답니다ㅠㅠ~~

아래 사진처럼 깨졌어요~~~

명절 지난 다음 서비스센터에 가서 사다가 바꿔야 할 것 같네요 ㅠㅠ

일을 만들어한다고 또 한마디 듣게 생겼네요~~~

계란바구니는 명절 지나서 설치해도 되는데 꼭 그걸 바쁜 날 장 봐서 갖다 놓고 했어야 하는지

저도 후회를 하지만 억지로 안되는 성격 때문에

그리곤 힘들어서 음식 하면서 허리를 틀면서 했답니다~~~

덕분에 냉장고 청소한 지 며칠  안되었는데

더 깔끔하고 야채박스 열 때마다 얼룩진 국물이 꼴보기 싫었는데 깔끔해졌어요~~~

추석 음식 만들어서 넣어둘 자리도 넉넉히 생겼고요 ㅎㅎ

엄마를 보러 가야 당연하지만 저도 나이가 있는지라

장거리 갔다 오면 몸도 힘들고 며칠씩 끙끙 앓기도 한답니다~~

예전엔 밥을 꼴딱 안 자고 운전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젠 옆자리에 앉아서 가는 것도 힘이 들어요~~

이번 여름부터는 더욱 힘이 들고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

명절 지나고 평일에 다녀와야 할 것 같아요~~~

연세가 많아서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기에 꼭 가려 했는데 ㅠㅠ

건강하고 젊었을 때 건강을 지키고 여행도 많이 해야겠어요~~~

여러분들도 오늘은 많이 바쁘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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