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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편안한 휴일 잘 쉬고 계신지요~~~ 오늘부터는 추석 음식 준비하신다고 많이들 바쁘시겠지요~~~ 저는 어제부터 몸만 바쁘고 힘만 들었지 마무리가 제대로 된 것은 없는 것 같네요~~
이번에 미인콩님 블로그에서 판매하는 꽃게를 준비해서 담은 양념 꽃게장입니다~~~ 꽃게장과 간장게장 두 가지를 만들었는데 우선 꽃게장 올려볼게요~~~
제가 게장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인천 살 때는 우리 집 가까이에 재래시장이 있어서 10년 넘게 단골이라 전화 한 통화만 하면 알아서 가져다 주곤 했었는데 이곳 김해로 오면서 제일 생각나는 것이 꽃게장이랍니다~~`
5월엔 암게가 알이 꽉 차있어서 암게를 먹고 가을엔 숫꽃게가 살이 많아서 숫게를 먹곤 하지요~~ 그런데 저는 가을에도 숫게보단 5월에 급랭시킨 암게를 사다가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을 담곤 했답니다~~~
솟게는 정말 몇 년 만에 먹어보는 건지요 ㅎㅎ 그런데 역시 숫게는 살이 많긴 많더라고요~~~
남편은 양념게장을 좋아하고 전 안 가리고 게는 모두 좋아하지만 그중에 간장게장을 더 좋아한답니다~~ 게장에 있는 노오란 알을 보면 막 흥분이 되어 빨리 먹고 싶어서 침을 질질 흘린다지요 ㅎㅎㅎ
아래 양념게장은 올 1월에 담아 먹었던 양념 꽃게장입니다~~~
http://blog.naver.com/wjdtj54/220614011821
오늘 올리는 양념 꽃게장은 미인콩님 레시피대로 담아보았어요~~~~
재료
전 계량스푼과 계량컵을 사용합니다
숫꽃게8마리, 양파1개, 청양고추(소) 10개, 당근조금, 홍고추3개, 대파 흰쪽2개
양념:고춧가루5큰술, 고운고춧가루5큰술,진간장5큰술 국간장2큰술 멸치액젓2큰술 다진마늘3큰술 생강청3큰술 생강가루1/4작은술 청주5크눌 미림3큰술 매실액3큰술 후추조금 통깨1큰술
숫게 5kg이 도착을 했어요~~~ 5kg 이 20마리입니다~~~
꽃게를 주방에서 사용하는 솔로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어 주었어요~~~
게딱지도 떼어내고 모래주머니도 떼어낸 다음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모래도 씻어주고 솔로 살살 문질러서 깨끗이 씻어놓은 다음 체반에 받쳐서 물기를 빼줍니다~~~
깨끗이 손질한 다음 큰것은 4쪽으로 잘라놓고 작은 것은 2쪽으로 잘라놓았어요~~~~
당근은 채 썰고 양파도 반으로 자른 다음 채 썰어놓고 홍고추와 청양고추도 채 썰어 놓았어요~~~
게가 화요일 도착한다 하기에 전 양념과 간장을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게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양념에 버무리고 간장도 부어주었어요~~~~
체반에 받쳐놓은 게를 미리 만들어놓은 양념을 넣어주고 썰어놓은 야채도 넣어준 다음 주걱으로 살살 섞어주었어요 저장용기에 담아준 다음 그릇에 남아있는 양념을 위에 올려주었지요~~~
김치 담을때 우거지 위에 올려주듯이 남은 양념 싹싹 긁어서 게위에 올려주었어요~~~
9일 저녁 밤늦게 담은 양념게장도 간장게장도 어제 꺼내 보았어요~~~
양념게장은 칼칼해야 먹는 맛이 나지요~~~ ㅁ매우면서 끝맛이 달착지근한 꽃게장 밥 도둑이라 말하는 이유가 되겠지요~~~ 남편은 꽃게장 저는 간장게장 전 간장게장뿐 아니라 게장이라면 모두 좋아하고 게장이 있으면 밥보다 게장을 즐겨 먹는 편이지요~~~
예전엔 남편은 개장을 못 먹었어요~~~ 그 맛있는 게장을 못 먹는 남편이 안타까울 정도였지요~~~
다른 건 남편이 안 좋아하면 안 해 먹어도 게장만큼은 남편이 안 먹는다고 포기할 수 있겠어요~~~
게장 담아서 체면 무시하고 쪽쪽 손가락까지 깨물어 먹을 것처럼 먹는 저를 보면서 그리 맛있냐며 묻기에 한번 먹어보라며 양념게장 속의 알과 살을 발라서 한입 넣어주었더니 어~맛있네 하더라고요~~
그동안 혼자 먹기 미안했던 터라 제자 마음 놓고 자주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계속 살만 발라서 먹여주었던 적이 있었지요~!!! 그런 다음부터는 양념게장을 아주 맛있게 잘 먹더이다 ㅎㅎ
가끔 왜 우리 식탁에 당신 좋아하는 게장이 없지 하면서 게도 같이 사러 가기도 하고 말이지요~~~
어제 저는 양념게장 덕분에 폭식을 했다지요~~~ 손가락을 쪽쪽 빨아가며 말이지요~~~
예전에 인천 살 때 저랑 정말 친한 친구가 횟집을 했어요~~~ 어찌나 음식을 맛깔스럽게 잘하는지 손님들이 거기 가서 음식을 먹고 가면 꼭 다시 찾을 만큼 음식을 잘한답니다~~~
그 친구가 양념게장이나 간장게장을 담아 놓으면 너무 맛있어서 모두들 미치겠다는 말을 할 정도였지요~~~
저도 게장이나 음식 하는 거 남한테 뒤지지 않을 만큼 하는데 그 친구 앞에서는 작아지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그 친구한테 배운 대로 10년째 게장을 담아 먹으면서 제 게장 맛을 본 사람들은 제게 게장 전문으로 식당을 차리라고 했거든요~~~ 물론 손맛도 있어야 하고요~~~
아래 접시는 6일 밤에 담아서 8일 오후에 꺼내보았던 것이지요~~
아래 것은 하루 더 지난 어제 낮에 꺼내서 먹어보았더니 한결 양념이 잘 배어들어 맛나더라고요~~~
싱싱한 게를 손질 끝난 다음에 간장이나 소금으로 살짝 밑간을 해두었다가 양념으로 무쳐주면 더욱 감칠맛이 난답니다~~~
게장은 먹기 시작하면 손을 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밥 도둑이라 하지요~~
이제 정말 며칠 안 남은 추석 준비로 많이들 바쁘시지요~~~ 바쁘다고 서둘지 마시고 식구들이 맛있게 먹을 생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시면 명절 스트레스받지 않으실 겁니다~~~~
저도 오늘은 장도 좀 봐야 하고 할 일이 많을 것 같네요~~~
비록 인천은 못 가서 아쉽고 섭섭하고 요양원에 계신 엄마도 보고 싶지만 고기 좋아하시는 엄마를 위해 LA 갈비 양념도 부드럽고 맛있게 만들고 좋아하시는 것들 몇 가지 만들어보려고요~~~
여러 이웃님들 휴일이지만 주부들은 더 바쁠 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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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로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