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늄늄시아 입니다~! 요즘 만두특집에 늘 하던 요리까지... 거의 매일 일에 몰두해 있는지라 좀 피곤하네요.(건강조심....또 조심..) 저번 예고편(?) 알수 있듯이.. 이번 요리는~! 처음 이름 듣고 생소한 이름에 갸웃~ 한...
이 요리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게 21살때였는데, 요리관련 자료를 검색하던 중 '담담면'이라고 쓰여있는것을 보게 되었지요. 고추기름에 담그어진 비주얼에 놀라긴 했으나 '맛있을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 요리는 매콤하면서 고소한 맛.. 그리고 화자오의 향 때문에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데요. 국내에서 하는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딴딴면이라는 이름은 '짊어지다.' 라는 의미인 '擔'(담)에서 유례되었다고 해요. 서민요리들이 그렇듯 이 음식 역시 '길거리 음식'중 하나였는데, 포장마차 개념이 생겨나기 전이라서 '지고 나디면서 판매'를 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육수는 무겁고, 취급하기 힘들어 삶아진 면과 소스, 고명 뿐이었다고 합니다.
즉, '비빔면'인거죠.
국물이 있는 딴딴면은 나중에 만들어진거에요.(일본라멘집에서 내놓기도 하는데 이것 역시 국물이 있죠.)
사진 속 요리의 비주얼은 하나도 안 맵고 싱거워 보입니다만...
소스가 면 아래 깔려있기에 방심하고 먹었다가는 놀랍니다. (화자오가 들어가거든요.) 화자오만 들어가지 않는다면 땅콩버터도 그렇고... 두반장도 요즘은 동네 마트에서 전부 파는 재료인지라....무난하게 뚝딱 만들수 있는 요리랍니다.
1. 짠~ 재료 입니다. 고증을 살리기 위해서 최소한의 재료만 준비했습니다.(응? -ㅁ-;;) 작은 종지에 있는건 마늘기름이에요. 저번에 만드는거 보여드렸죠?
2. 청경채는 잘 씻어서 밑둥을 싹뚝! 해 주세요. 그럼 청경채는 이걸로 손질 끝~! 쪽파는 앞부분(흰 부분)과 뒷부분(푸른부분)을 나누어 잘게 썰어줍니다.(흰 부분은 향신료로 써줄거에요.) 양파는 잘게 썰어주시고, 생강을 공게 다져주세요. 땅콩은 입자가 보일 정도로 다져줍니다.
3. 손질 끝~! 이건 손질할게 너무 없어서 당황스럽네요. (으핫!) 4. 이제 고기 고명을 만들어줄거에요. 팬에 기름을 둘러주고(마늘기름을 사용하면 더 좋습니다.) 다진 돼지고기를 넣어 볶습니다. 이후 다진 생강과, 쪽파 흰 부분을 넣어 잘 어우러지도록 볶아줍니다. 그 다음에는 굴소스 1작은술~ 후추가루~ 참기름 약간으로 맛과 향을 내 주면 OK~!
5.소스를 만들어줘요~! 팬에 육수 1컵(200cc)를 부어 준 후 설탕, 다진양파, 두반장, 땅콩버터, 간장, 식초를 넣고 되직하게 될때까지 끓여주면 끝!
6. 고명과 소스가 다 만들어졌으면 이제 면을 삶아줘야 겠죠? 수타로 뽑아볼까 했는데 카메라가 밀가루 뒤집어 쓸까 무서워서 그냥 수퍼에서 판매하는 생면을 써 줬어요. 면 삶은 법은 다들 아시죠? 삶아진 면은 헹구어준 후 따듯한 물로 토렴 해 줍니다.
7. 면까지 삶아줬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줘야 겠죠? 여기 소스랑 고명이 다 준비되어있어요~! 8. 먼저 그릇 바닥에 소스 몇큰술을 담아 준 후, 그 위에 삶은 면을 올려줍니다. 이후 청경채, 고기고명, 다진땅콩, 마늘칩(마늘기름에 있는 그것), 쪽파, 고추기름 순으로 올려주면 끝~!
9. 딴딴면 완성~!
크게 한장 더!
소스를 아래 깔아주니 비주얼이 좀 밋밋하네요. 위에서 끼얹을걸 그랬나요? 근데 그렇게 하면 왠지 짜장면틱한 분위기가 풍겨버리는지라...개인적으로 기름진 음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지라, 고추기름의 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다만, 고추기름을 좀 많이 맵게 만들어 쓴답니다.)
레시피에 화자오가 빠져있는데, 저는 고추기름 만들때 화자오도 함께 넣는지라.. 별도로 넣어주진 않았어요. 향신료에 거리낌이 없으시다면 화자오를 분쇄해서 넣어도 좋을것 같네요. 맛은 전체적으로 진하면서 매콤하답니다. 미묘하게 신맛도 나는데 사실 이 식초는 새콤하게 먹으라고 넣는게 아니라, 맛을 정리 해 주는(식초가 들어가면 느끼하지 않습니다.)역할을 하거든요. 안넣는거랑 넣는거는 차이가 좀 크더라구요.
참고로 이 요리는 고명이랑 소스를 많이 만들어두었다가 먹고 싶을 때마다 면만 삶아서 척척~ 올려 먹으면 되기에 정말정말 편합니다.(소스는 이미 한번 끓인데다가 식초랑 간장이 들어있어 좀 오래가요. 고기도 한번 볶은거구요.) 고기고명의 경우 비빔밥이나, 볶음밥, 라면, 잡채 등등에 쓰시면 되구요.
딴딴면 소스는 닭고기에 잘 어울린답니다.(오이랑 익은 닭고기에 이 소스를 뿌르면 사천식 닭고기 냉채인 '빵빵지'가 되지요.)
개인적으로 정말 강추! 하고 싶은 요리입니다.
요리전문채널 '늄냠TV'를 방문하시면 다양한 요리를 영상으로 보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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늄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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