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간 동안 아이들에게 김밥을 만들어 주면 꼭~~ 남는 것이 바로 단무지와 우엉 절임입니다. 요즘은 워낙 먹을거리가 많아서 그런지 김밥도 딱~~ 한 끼 먹을 분량인 6줄 이상은 말지 않기 때문에 단무지와 우엉이 남습니다. 그러면 전 꼭 톡톡~~ 터지는 알밥을 꼭 만들어 줍니다. 날치알과, 단무지, 무순, 김치와 기타 집에 있는 야채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입니다.
톡! 톡! 터지는 알밥의 묘미는 돌솥에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돌솥 밑에서 밥이 살짝 눌어붙어야 제맛이 나는 ~ 요리이니.. 이왕이면 뚝배기에 만드세요~
알밥
일식집에 가면 맨 마지막에 밥으로 나오는 별미!! 알밥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 준비와 만들기 1인분 기준 밥 2공기(400g), 날치알 3 큰 술, 김치 50g, 무순 약간, 단무지 1줄, 우엉 2줄, 다진 당근 2 큰 술, 참기름 1 큰 술(돌솥에 바를 것) 김치 양념 : 설탕 1/2 작은 술, 참기름 1/2 큰 술 밥 양념 : 참기름 1 큰 술
1 단무지와 당근, 우엉은 잘게 다져 주었습니다. 이 외에 집에 있는 채소를 잘게 다져 넣으시면 더 맛있겠지요? 알밥에 있어서 중요한 재료는 날치알, 김치, 단무지, 무순입니다. 사실.. 요 4가지만 있어도 맛있습니다. 무순이 없으시면 깻잎을 넣으셔도 되는데.. 전 개인적으로 무순을 추천합니다. 혹시 날치알 비린 맛이 싫으신 분은 해동된 날치알을 오렌지주스에 살짝 담가 사용해 보세요
2 김치는 물기를 짜낸 후 설탕과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쳤습니다. 설탕 들어가야 맛있습니다~
3 볼에 다진 단무지, 우엉, 당근, 참기름을 넣고 살살 섞어 주었습니다. 싱거우면 소금 더 넣으셔도 되는데.. 김치가 있기 때문에 .. 안 넣으셔도 될 것입니다.
4 돌솥에 참기름을 바른 후.. 밥을 올리고..
5 중불에서 탁~ 탁 소리가 날 때까지 2분 정도 조리한 후.. 뚜껑을 덮고 약불로 줄여 3-4분 정도 조리했습니다. 밥이 살짝 눌어붙어야 맛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시간을 늘리세요~~ 숟가락으로 밥 밑면을 살짝 들어 올리면.. 상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 양념한 김치와 무순, 날치알을 올리면 끝~ 암튼.. 날치알만 준비되면 엄청 간단한 요리이지요~ 김밥 먹고 남은 단무지와 우엉이 있으면 꼭 도전하세요~
7 쉐키~ 쉐키~ 살살 비벼서 드시면 됩니다. 지난주에 역삼동에서 먹은 알밥보다 제가 만든 알밥이 더 담백하고 깔끔하니 맛있었다는.... 역삼동의 그 일식집은 김치를 너무 많이 넣어서 좀 짰어요. 알밥인지.. 김치밥인지.. 적당히 넣어야 맛있습니다.
예쁜포비
